LG전자가 자율주행차 부품 사업에서 최고 등급의 기능안전성을 국제적으로 인증받았다.


LG전자 차량부품( VC Vehicle Components)사업본부는 글로벌 인증기관인 ‘TUV 라인란드(TUV Rheinland)’로부터 ‘자율주행차 부품’과 ‘차량 미디어 부품’ 사업에 대한 ISO26262 프로세스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ISO26262 프로세스 인증은 자동차 부품 고장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는 ‘기능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제품 설계, 개발, 생산 전 단계에 걸쳐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정한 표준 규격이다. 이 인증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부품 납품의 전제 조건으로 요구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자동차 부품 업계의 필수 인증으로 LG전자는 이미 지난 2014년 전기차 부품 사업에 이어 이번에는 자율주행차 부문까지 확보한 셈이다.  LG전자는 이번 인증을 통해 주행보조시스템(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인 카메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 자율주행차 부품과 차량 미디어 부품 사업으로 기능안전 인증 범위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이는 완성차 업체들이 자율주행차 부품에도 기능안정성을 요구하는 것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된 셈이라고 LG전자는 덧붙였다.


또한 기능안전 최고 수준인 ASIL(Automotive Safety Integrity Level)-D 등급 부품까지 생산할 수 있는 개발 프로세스 인증을 받아 1억 시간 동안 연속 사용했을 때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고장을 1회 이하로 관리하는 가장 엄격한 등급도 확보했다고 LG전자측은 말했다.


LG전자 스마트사업부장 김진용 부사장은 “단순히 특정 부품에 한정되는 인증을 넘어 설계부터 생산까지의 개발 전 단계에 대한 프로세스 인증을 받음으로써 이 프로세스에 따라 개발되는 LG전자의 모든 전장부품이 ISO26262 규격을 충족하게 됐다”면서 “이번 인증으로 전기차 부품 사업에 이어 자율주행차 부품까지 완성차 고객들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기능안전성을 인정받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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