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래 페이업 대표, 액티브X 설치 없는 간편 결제서비스 향한 ‘Do Dream’
문병래 페이업 대표, 액티브X 설치 없는 간편 결제서비스 향한 ‘Do Dream’
  • [스타트업투데이 임효정 기자]
  • 승인 2019.09.16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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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업 앱 화면. (출처: 페이업, 게티이미지뱅크)
페이업 앱 화면. (출처: 페이업, 게티이미지뱅크)

[스타트업투데이] 많은 국민들이 금융 결제 서비스 이용 시, 액티브X 설치로 인한 번거로움을 호소해왔다. 페이업 문병래 대표는 이 같은 수고로움을 종결시키기 위해 액티브X 설치 없는 간편 결제서비스를 시장에 내놨다. 6월 말 기준, 페이업의 누적 취급액은 약 500억 원에 달한다. 핀테크계의 유니콘이 되고 싶다는 페이업의 꿈은 현실이 될 수 있을까?

 

스스로 소개하는 ‘문병래’란?

저는 단국대학교 재학 시절, 인터넷 쇼핑몰 사업을 운영한 적이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고, 투자를 유치해 직원 수 10여 명 규모의 회사로 성장시켰습니다. 그러나 결국, 사업은 실패로 돌아갔고, 한국신용카드결제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갤럭시아컴즈에서 온·오프라인 결제대행 분야에 발을 들여 놓았습니다. 이후, 수공예 유통 플랫폼 사업을 시작했지만, 다시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굴하지 않고, 2016년 10월 페이업을 설립했습니다. 2018년에는 서강대학교 기술경영대학원에 진학해 학업과 일을 병행하며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스타트업은 소수의 인원이 많은 일을 해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페이업에서 어떤 일들을 맡고 있나요?

저는 회사설립 초기에는 서비스 기획에서 개발, 영업 등 모든 업무를 처리하는 멀티플레이어의 역할을 했습니다. 이후, 영업에 집중해 가맹점을 모집했고, 매년 300% 이상 성장시키고 있습니다. 2018년에는 KTB증권과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했고, 한국벤처투자로부터 엔젤매칭펀드를 유치했습니다.

 

페이업은 어떤 의미를 담아 만들었나요?

언제 어디서나 간편한 카드 결제를 통해 모든 상공인의 ‘PAY’가 ‘UP’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뜻을 담아 만들었습니다. 가맹점의 매출이 ‘UP’되야 페이업의 매출도 ‘UP’될 수 있습니다.

 

페이업은 어떤 분들이 함께 만들어나가고 있나요?

현재 14명의 임직원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공동대표인 최진선 대표는 지앤비교육 출신으로 뛰어난 영어 실력으로 해외 영업에서 큰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경영진으로는 문정아중국어연구소에서 마케팅과 대외 제휴 업무를 담당했던 한정희 이사가 사업본부장으로 있고, NHN한국사이버결제에서 10년 넘게 대외 제휴를 담당했던 이정환 이사가 신사업본부를 맡고 있습니다. 

 

국민대학교 창업지원단 보육기업이 된 과정이 궁금합니다.

2018년 3월 크라우드 펀딩 성공 이후, 엔젤투자협회의 기업진단을 진행하는 전문 엔젤투자자와 미팅을 하고, 많은 조언을 받았습니다. 미팅을 진행했던 투자자는 국민대학교 글로벌 창업벤처대학원 이우진 부원장님이었습니다. 블록체인 기반의 무인주문 결제시스템 ‘테이블 포스’의 사업성을 높이 샀습니다. 조언을 바탕으로 국민대학교 창업선도대학 1차 발표평가에 지원했고,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테이블포스는 현재 개발 중인 ‘오더로(OrderO)’의 모태 모델입니다.

 

페이업의 핵심 기술과 사업은 무엇인가요?

페이업의 핵심 사업은 액티브X와 같은 설치 프로그램 없이도 편하게 카드결제가 가능한 결제서비스입니다. SNS와 블로그 마켓에 링크만 연결해놓으면 소비자가 쉽게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고, 결제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SMS로 결제창을 전송하면, 개인 결제창을 통해 결제할 수도 있습니다. 또 다른 서비스로는 ‘오더로’가 있는데, 요식업 프랜차이즈 업체를 위한 스마트폰 셀프 주문 결제 서비스로 올해 하반기 개발 완료 예정입니다.

 

페이업의 사업에 블록체인 기술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고, 비즈니스 모델은 무엇인가요?

블록체인을 통해 결제 및 주문 데이터 위변조를 방지하고 보안비용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페이업은 카드결제 가맹점을 모집해 간편 카드결제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서비스 수수료(카드수수료 등 포함)를 수취합니다. 가맹점은 간편한 상점 및 상품 등록을 통해 무료 쇼핑몰인 라이브샵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라이브샵은 페이업 간편결제 솔루션이 탑재돼 있어 간편결제가 가능합니다.

 

페이업의 자랑할만한 성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2019년 6월 말, 기준 누적 취급액은 약 500억 원이고, 2019년엔 250%의 폭발적인 성장(매출 기준)이 예상된다는 것입니다.

 

페이업의 투자 성과와 향후 투자 유치 계획은요?

2018년 3월 KTB투자증권과 함께 진행한 크라우드 펀딩은 2주 만에 목표금액 2억 3천만 원을 달성했습니다. 같은 해 10월에는 한국벤처투자로부터 2억 2천5백만 원 규모의 엔젤매칭펀드를 유치해 연구개발 및 마케팅 자금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문병래 페이업 대표. (출처: 페이업)
문병래 페이업 대표. (출처: 페이업)

예비 창업자들에게 조언 한 마디.

누구나 아는 뻔한 말이지만,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실패와 좌절을 교훈 삼아 계속 도전하다 보면 어느새 성공으로 가는 길을 걷고 있을 것입니다. 

올해 목표와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신한카드사와 요양시설 신용카드 자동납부 서비스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다날, 갤럭시아컴즈와 가맹점 모집을 위한 사업제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금융 환경은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금융·결제 회사들이 바라보지 못하는 틈새시장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면서 때로는 경쟁과 협력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페이업의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요?

페이업은 판매자를 위한 모바일 금융플랫폼을 개발하고, 수백만의 판매자가 사용하는 ‘M-Payment’ 솔루션을 개발하고자 합니다. 핀테크계의 글로벌 유니콘 기업이 되고 싶습니다. 페이업은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기업부설연구소 운영을 통한 연구 개발 및 가맹점 유치를 위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인재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투데이=임효정 기자] hj@startuptoda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