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외 제한 없는 자율주행 로봇 개발 스타트업, 다수 대기업서 기술 인정받아
오는 3월부터 자체 연구 개발 로봇으로 코엑스 내 야간 자율 순찰 서비스 제공 예정

도구공간 자율주행 로봇이 야외주행을 실시하고 있다. (출처: 퓨처플레이)
도구공간 자율주행 로봇이 야외주행을 실시하고 있다. (출처: 퓨처플레이)

자율주행 로봇을 개발하는 도구공간(대표 김진효)이 퓨처플레이, 산은캐피탈, 신한캐피탈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비공개다.  

도구공간은 실내외 모두 주행이 가능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회사로, 디자인에서부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AI 서비스까지 자체적으로 개발해 융합 솔루션을 만들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지금까지 도구공간은 자체 개발한 야외용 정밀위치인식 기술과 환경 인지 기술, 특수 목적용 로봇 플랫폼 납품을 통해 유진로봇, SK텔레콤, 현대모비스, LG전자 등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2019년에는 CJ오벤터스 프로그램을 통해 CJ대한통운 내 자율주행 물류 로봇 시연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도 했다.

도구공간은 최근 월드트레이드센터(WTC)와 협약을 맺고, 3년간 연구 개발한 자율주행 순찰 로봇 디-봇 라이트(D-Bot LIGHT)를 오는 3월부터 코엑스 내 야간 자율 순찰 서비스에 제공할 예정이다.

김진효 도구공간 대표는 "지금까지 40건이 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대기업들에 최고의 기술들을 제공해왔다. 이번 투자유치는 도구공간이 보유한 기술들을 통합하여, 더욱 나은 품질의 제품을 제공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퓨처플레이 정예솔 심사역은 "도구공간은 글로벌 자율주행 로봇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우수한 자체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라며 "이번 투자는 도구공간이 보유한 실내외 자율주행 기술력에 대한 신뢰와 시장 가치에 대한 인정이 반영된 결과로, 이를 통해 국내 실내외 자율주행 로봇의 상용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향후 도구공간은 순찰, 물류 로봇 외에도 야외 배송 로봇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하고, 인간-로봇 간 상호 작용, 다수의 로봇 간 협업 등 로봇 분야 최신 기술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스타트업투데이=임효정 기자] 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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