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투자유치금 118억원 달성
KB·에이티넘·라구나인베스트먼트 등 기존 투자사들의 추가 투자 참여 눈길
채널톡, 2017년 유료 출시 이후 2018년 5배, 2019년 3배 성장…올해도 3배 성장 목표
“국내 대표하는 B2B SaaS 기업 되기 위해 서비스 고도화에 최선 다할 것“

채널톡 운영사 조이코퍼레이션이 5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했다. (출처: 피알브릿지)
채널톡 운영사 조이코퍼레이션이 5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했다. (출처: 피알브릿지)

온라인 비즈메신저 플랫폼 채널톡을 운영하는 조이코퍼레이션(대표 최시원)이 50억 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C 투자유치를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KB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라구나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탑티어 창업투자사(VC) 3개사가 참여했다. 지금까지 조이코퍼레이션의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총 118억 원에 달한다.

조이코퍼레이션은 2017년 채널톡의 유료 서비스가 정식 론칭된 이후 1년 만인 2018년 5배 성장을 이뤄내고, 2019년 3배 성장을 달성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면서 국내 기업 간 거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이하 B2B SaaS) 시장의 유망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급부상했다. 

특히, 조이코퍼레이션과 같은 B2B 기업의 연 3배 성장은 전 세계적으로도 상위 5% 안에 들만큼 높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채널톡은 이미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전 세계 22개국에서 채널톡을 사용, 전체 매출의 10%가 일본에서 발생할 정도로 글로벌 사업도 순항 중이다.

조이코퍼레이션은 이번 투자 유치금을 국내외 시장에서 채널톡 인지도 확산을 위한 마케팅 활동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자금으로 활용하면서, 2020년도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을 목표로 속도를 낼 전망이다.

벤처캐피탈 업계에서는 이 같은 국내 B2B 기업의 성장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이미 북미 등 해외 시장에서는 2019년 한 해 동안 탄생한 유니콘 기업의 66%가 B2B SaaS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코로나19 여파에도 흔들림없이 성장세를 이어가며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투자 라운드를 이끈 KB인베스트먼트 장상혁 이사는 "채널톡은 압도적인 고객 만족도를 기반으로 2019년 한해 동안 전년대비 3배 성장 달성했으며, 이는 국내 SaaS 스타트업 중에서 가장 빠른 성장 속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북미와 일본을 중심으로 SaaS 기반 스타트업이 빠르게 유니콘 기업에 도달하고 있으며, 상장 이후에도 높은 기업가치를 유지하고 있다. SaaS 시장이 한국에서도 점차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 고도를 달리고 있는 채널톡은 높은 투자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이코퍼레이션의 최시원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채널톡의 국내 사업 확장은 물론,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또한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채널톡은 모바일 시대의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고객관리 솔루션 기능을 강화하면서, 궁극적으로 국내 B2B 시장을 대표하는 SaaS 기업이 되기 위해 서비스 고도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트업투데이=임효정 기자] 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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