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변혁 시대를 사는 현대인의 필수 교양 지식
비즈니스 영역에서 인공지능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가

한국표준협회 이상진 회장의 책 '교양의로서의 인공지능'이 출간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출처: 시크릿하우스)
한국표준협회 이상진 회장의 책 '교양의로서의 인공지능'이 출간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출처: 시크릿하우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인 대유행으로 비즈니스 환경과 일상이 매우 빠른 속도로 바뀌고 있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우리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변혁의 시대 한가운데로 들어섰다. 언택트 사회로 이동하는 뉴 노멀 시대가 도래하여 신기술의 영향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교양으로서의 인공지능>의 저자이자 한국표준협회 회장인 이상진은 2019년, 중국 상해에 있는 인공지능 기업을 방문하고 굉장한 충격에 휩싸였다. 상해 지사의 직원 2,800명 중 2,500명이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 엔지니어인 것도 놀라웠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었다.

더 놀라웠던 점은 중국은 인공지능 프로그래밍 언어인 파이썬(python)과 인공지능의 핵심 개념들을 각각 중학생용, 고등학생용 교과서로 만들어 상해에 있는 중학교 및 20개 고등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다는 점이었다.

상해에서만 매년 2,000명에 가까운 고교생들이 현재 한국 석사과정 정도의 인공지능 지식을 갖춘 채 졸업한다. 그러나 이와 대조적으로 우리나라의 산업, 비즈니스 분야의 경영자와 실무자, 교육자들 중 인공지능의 개념을 알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많은 기업과 리더들이 인공지능이 너무 전문적이라는 선입관을 가진 채 자신이 이해하려 하지 않고, 엔지니어에게 맡겨 추진하면 되는 것으로 치부하고 있는 것이 지금 우리의 현실이다.

책에서 저자는 직장, 기업 등 비즈니스 영역에서 인공지능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말한다. 기업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제품 개발과 생산, 서비스 제공 과정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조직의 운영 과정을 개선할 수 있다. 경영 과정의 개선에 인공지능을 내재화하는 것은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얻기 위한 것이다.

저자는 ‘21세기의 교양’이라고 불리는 인공지능의 개념을 일반인과 비즈니스 업계에 있는 이들을 위해 쉽게 정리하고 알리는 데 주력했다. 저자도 비엔지니어지만, 인공지능을 모르면 반드시 한계에 부딪힌다는 절박감을 가지고 인공지능을 공부했다.

그래서 비엔지니어의 눈높이로 인공지능을 쉽게 풀어낸다. 책 역시 프로그래밍이나 수학적 지식이 없는, 엔지니어가 아닌 일반 독자들에게 현시점의 전반적인 인공지능 모습과 인공지능의 개념, 기초 원리와 응용 사례 등을 너무 기술적이지 않은 용어로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자신과 관계있는 영역에서 인공지능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고려할 수 있을 만큼의 지식을 갖추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인공지능은 복잡하고 신비한 것으로 엔지니어가 알아서 하는 것이 아니다. 인공지능의 기초적인 원리와 적용 사례를 이해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한국표준협회 이상진 회장. (출처: 한국표준협회)

저자 이상진 회장은···

제32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이 회장은 고려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오하이오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대통령실 방송통신비서관실 행정관, 국무조정실 산업통상미래정책관을 거쳐 산업통상자원부에서 통상협력국 국장, 무역투자실 투자정책관, 대변인, 통상교섭실 실장을 지냈다. 2018년부터 한국표준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저서로는 21세기 교양의 비즈니스 공공정책 활용 지침서인 <블록체인 마스터>가 있다. 

[스타트업투데이=임효정 기자] 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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