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스타트업파크에 민간∙공공 육성 주도 스타트업, 내년 1월까지 입주 완료
신한금융지주 컨소시엄, 매년 30억 원 운영예산 및 500억 원 펀드 지원
액셀러레이터 5개사 선정 완료

인천 스타트업파크 전경. (출처: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 스타트업파크 전경. (출처: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원재, 이하 인천경제청)은 이달 초부터 민간 및 공공 주도 육성기업 77개사가 인천 스타트업파크에 입주하기 시작해 내년 1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스타트업파크 입주기업은 AI(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과 바이오 융합 관련 기술을 다루는 스타트업으로 민간 주도 육성기업 37개사와 공공 주도 육성기업 40개사다. 이들 기업은 인천을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도약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민간 주도 육성 프로그램 운영은 신한금융지주 컨소시엄이 매년 30억 원의 운영 예산과 500억 원 펀드를 지원한다. 공공 주도 육성은 인천 테크노파크가 맡는다.

인천경제청은 앞서 지난 6월 스타트업 육성 협업기관인 연세대, 인하대, 인천대, 세종대, 청운대 등 5개 대학과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와이즈플래닛컴퍼니, 씨엔티테크, N15, 헤브론스타벤처스, 페이스메이커스 등 액셀러레이터 6개사에 대한 선정도 완료했다.

인천경제청은 입주했거나 예정인 스타트업 외에도 ▲스타트업 제품 및 서비스 실증 ▲공유경제 수요기반 실증 ▲특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등 공공 주도 127개 기업과 ▲인큐베이션 ▲액셀러레이팅 ▲글로벌 분야 등 민간 주도 84개 기업들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인천 스타트업파크의 공식 개소식은 당초 이달 예정됐으나 코로나19 확산 등에 따라 내년 초로 연기했다.

이원재 청장은 “한국형 실리콘밸리로의 도약을 위한 IFEZ(인천경제자유구역)의 꿈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인천지역 경제 생태계를 혁신성장으로 이끌어나갈 인천 스타트업파크의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IFEZ 송도국제도시에 조성중인 인천 스타트업파크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가 미국 실리콘밸리, 중국 중관촌(中關村) 등 개방형 혁신 창업거점을 구축하기 위해 진행한 공모사업에서 인천시가 최종 1위로 선정돼 추진 중이다. 국비 120억 원을 포함해 총 241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인천테크노파크가 대표협력기관으로 조성 및 운영사업을 인천경제청과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각종 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 기반 혁신기업 450개사 육성 ▲글로벌 인재 2,000명 양성 ▲글로벌 진출 지원 400개사 ▲민간∙공공 파트너(협력) 실증 프로그램 30개 발굴 ▲일자리 1,500개 창출 등이 목표다.

[스타트업투데이=염현주 기자] y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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