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대비 유료 솔루션 사용 이벤트 수 5.3배 증가

2020년 이벤터스 성장 지표. (출처: 이벤터스)
2020년 이벤터스 성장 지표. (출처: 이벤터스)

[스타트업투데이] 이벤트 테크 스타트업 이벤터스(대표 안영학·이정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위기에도 지난해 매출이 2019년도 대비 4.16배 증가하고, 연간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벤터스는 기존에 오프라인 이벤트 개최 및 운영을 지원하는 플랫폼이었으나 국내 코로나 확산 이후 온라인으로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는 화상 솔루션을 론칭했다.

이벤터스에서는 이벤트 호스트들이 기존의 소셜 라이브나 화상회의 솔루션으로는 불특정 다수의 참가자 정보를 수집하거나 참가자들과의 인터렉션을 오프라인처럼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벤터스를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보고 있다.

또 이벤터스는 초기에 ‘웨비나(Web+Seminar)’ 유형의 온라인 이벤트에 전략적으로 집중한 것이 브랜드 선점 효과를 발휘했다고 분석했다.

이후 이벤터스는 콘퍼런스, 컨벤션과 같은 큰 규모의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이벤트로 확장하기 위해 유료 이벤트 중복 시청 방지, 참가자 간 랜선 네트워킹, 온라인 화상 부스 등의 솔루션을 추가하기도 했다.

이벤터스 안영학 대표는 "기존에 커머스·광고 산업 등 대부분의 산업에서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었는데, 이벤트·마이스 산업은 상대적으로 느린 편이었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이벤트·마이스 업계의 변화 속도도 가속화되고 있어 이벤트의 진정한 디지털 전환을 꿈꾸는 이벤터스에게는 큰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는 온라인 이벤트뿐만 아니라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이벤트가 성행할 것이기 때문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모두 강점이 있는 플랫폼으로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스타트업투데이=임효정 기자] 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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