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비전, 소셜미디어 포함 모니터링 서비스 영역 확대하며 국내 플랫폼에서 서비스 지원
“명품 및 패션 브랜드 보호에 도움 줄 것으로 기대”

마크비전의 위조상품 및 위조상품 판매자 탐지 서비스. (사진=마크비전)
마크비전의 위조상품 및 위조상품 판매자 탐지 서비스. (사진=마크비전)

[스타트업투데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마크비전(대표 이인섭)이 위조상품 모니터링 범위에 20여 개 플랫폼을 추가하며 국내 온라인 가품 유통 사각지대 근절에 본격 나선다.

추가로 모니터링이 가능해진 플랫폼은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밴드, 네이버 카페, 네이버 블로그, 중고나라, 당근마켓, GS Shop, G9, 11st, 옥션, 티몬, 위메프, CJ몰, 인터파크, 롯데온 등 20여 개다.

이번 서비스 영역 확대를 통해 가장 큰 효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카테고리는 명품 패션 잡화 분야다. 옷, 가방, 신발, 지갑 등의 패션 상품은 명백한 위조상품임에도 불구하고 ‘레플리카’, ‘미러급’ 등의 키워드를 통해 버젓이 유통되고 있다. 

특히,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통한 유통의 경우 자유로운 형식으로 상품에 관한 글이 작성되기 때문에 위조상품 데이터를 수집하는데 더욱 제약이 많아 기업들이 브랜드 보호 전략을 수립하기 어려웠다.

머신러닝 기술을 바탕으로 다수 플랫폼에서 유통되는 상품 이미지와 키워드 데이터를 분석해 온 마크비전은 이번 업데이트로 국내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위조상품 모니터링 서비스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수백만 건의 위조상품 셀러 패턴이 학습된 상태로, 머신러닝 특성상 시간이 지날수록 정확도는 개선된다는 것이 마크비전의 설명이다.

마크비전 이인섭 대표는 “온라인상에서 유통되는 수많은 위조상품을 수작업으로 일일히 단속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온라인 유통 채널 내 위조상품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역량을 최대한 집중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빠르게 모니터링 범위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스타트업투데이=이영주 기자] joo@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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