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맘, 투자 유치
베이비빌리, 가입자 수 늘며 성장세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스타트업투데이] 그동안 임산부, 육아맘들이 많이 사용하는 육아 관련 앱은 일본 등 해외에서 개발한 앱이 다수를 차지했다. 그러나 국내에서도 임산부와 육아맘을 대상으로 하는 앱들이 속속 선을 보이면서 주목받고 있다. 관심이 늘면서 국내 육아 앱의 성장세도 가팔라지고 있다.

 

맘맘, 500 스타트업으로부터 투자 유치

맘맘 구성원. (사진=500 스타트업)
맘맘 구성원. (사진=500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육아쇼핑 정보 앱 맘맘이 실리콘밸리의 글로벌 벤처캐피탈 500 스타트업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맘맘을 운영 중인 육아 앱 스타트업 원더웍스컴퍼니는 올해 3월 첫 시작을 알렸다.

맘맘은 임산부와 육아맘이 아이에게 필요한 제품의 정보를 얻는 과정에서 겪게 될 어려움과 문제를 기술을 기반으로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와 함께 임산부와 육아맘의 더 나은 삶과 행복을 궁극적인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

원더웍스컴퍼니를 설립한 강경윤 대표는 글로벌 전략 컨설팅사 베인앤컴퍼니에서 컨설턴트로 근무했으며, 핀테크 스타트업 피플펀드컴퍼니에서 소비자금융그룹을 총괄했다. 테크 엔지니어는 미국 스냅챗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짤방검색엔진을 창업하고 개발 총괄을 맡았던 인재가 담당하며, 여기어때에서 경험을 쌓은 디자이너도 함께하고 있다.

육아맘들은 맘맘을 통해 인공지능(AI)이 분석한 랭킹 기반의 카테고리별 상품을 살펴볼 수 있다. 자녀의 월령과 나이대별로 큐레이션된 상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커뮤니티 기능을 통해 소통하고, 솔직한 리뷰도 공유할 수 있다.

500 스타트업 측은 원더웍스컴퍼니 창업팀의 역량을 보고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500스타트업 김경민 파트너는 “원더웍스컴퍼니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육아맘과 육아대디들이 신뢰하는 서비스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출산 전 임산부와 24개월 이내 자녀가 있는 소비자의 신뢰를 빠르게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이비빌리, 10만 가입자 유치

베이비빌리 앱 화면. (사진=베이비빌리)
베이비빌리 앱 화면. (사진=베이비빌리)

지난해 7월 출시된 임신·육아 정보 앱 베이비빌리도 10만 가입자를 유치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14일 베이비빌리는 사용자의 콘텐츠를 기록할 수 있는 다이어리 기능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다이어리 기능을 통해 임신, 출산 기간 중의 일상과 병원 예약일, 기념일 등 일정을 기록할 수 있다. 부부간 아이디 연동도 가능해 기능도 공유할 수 있다.

베이비빌리 관계자는 “베이비빌리는 예비 부모들에게 필요한 기능을 직접 피드백으로 받아, 사용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앱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태담 기능 ▲ 몸무게 측정 기능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이 빅데이터를 분석해 시기에 맞게 임신▲육아 아이템을 추천해 주는 기능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일본 등 외국에서 만든 앱을 사용하는 임산부, 육아맘들이 많았는데, 국산 앱이 개발되면서 국산 육아 관련 앱을 사용하는 이들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스타트업투데이=박철화 기자] pch@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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