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소비층 MZ세대에게 인기 얻으며 한 단계 도약

[스타트업투데이]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이르는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은 스타트업들이 성과를 내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가 소비하는 서비스가 되면서 한 단계 도약하고 있는 것이다.

코디북 누적 수출액. (자료=코디북 제공)
코디북 누적 수출액. (자료=코디북 제공)

업계에 따르면, 패션 크로스보더 코디북 운영사인 와이디어는 최근 누적 수출액 1,000만 불을 돌파했다. 코디북은 입점해있는 쇼핑몰의 옷들을 상황별, 상품별로 코디해놓은 상품을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 마음에 드는 코디는 사진첩에 저장하거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유할 수 있다. 

2012년 동대문 기반 패션 스타트업으로 출발한 코디북은 2019년부터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나서기 시작했다. 현재는 전 세계 60개 국에 진출해있으며, 60개 국의 소비자들이 코디북을 통해 한국 패션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 

와이디어 강하늘 대표는 “해외 시장에서 선호도 높은 한국 패션 콘텐츠를 기반으로 해외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전략을 통해 K-패션 선도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패션 스타트업 업계 관계자는 “패션 스타트업은 주 소비층인 MZ세대를 사로잡는 것이 필승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며 “코디북의 성과는 전 세계 MZ세대를 주 타깃으로 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뮤직카우 상반기 실적. (자료=뮤직카우 제공)
뮤직카우 상반기 실적. (자료=뮤직카우 제공)

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의 음악 저작권 거래액은 최근 1,1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설립된 뮤직카우는 음악 저작권에 투자하고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뮤직카우 측은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에 투자할 수 있다는 특징으로 인해 MZ세대가 열광하는 서비스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음원에 따라 몇천 원, 몇 만 원 단위의 소액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 역시 MZ세대로부터 인기를 얻을 수 있는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뮤직카우의 투자자는 올해 6월 기준 50만 4,700명을 기록했으며, 앱 다운로드 수는 54만을 기록했다. 보유 저작권 수는 1만 1,000곡 이상으로, 앱과 웹을 통해 900여 곡을 거래할 수 있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뮤직카우 투자자는 20대 이하가 39%로 가장 많으며, 30대가 33%, 40대 20%의 비중이다. 최근에는 3040세대를 중심으로 투자 목적의 큰손들이 몰려들면서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스타트업투데이=임효정 기자] 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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