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재그, 직진배송으로 주문 건 수 두 배 이상 증가
브랜디, 하루배송으로 3배 이상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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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재그의 직진배송(왼쪽)과 브랜디의 하루배송(오른쪽). (사진=카카오스타일, 브랜디 제공)

[스타트업투데이] 로켓배송·새벽배송 등 신속 물건 배송 서비스가 소비자들에게 각광받는 가운데, 패션 플랫폼 스타트업들도 '총알배송' 서비스를 선보이며 물류 혁신에 나서고 있다. 배송 속도가 빨라지며 매출 또한 급증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소호몰 매출 끌어올린 지그재그 '직진배송'

패션 플랫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지그재그는 직진배송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7월 한 달간 주문 건 수가 6월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진배송은 밤 12시 전 주문 시, 다음 날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지그재그 측에 따르면, 전달 대비 7월 거래액은 78%, 직진배송 주문 건수는 98%로 올랐다. 직진배송 전용관 활성 이용자 수는 세 배 이상, 직진배송 입점 업체 수는 두 배 이상 늘었다. 

소호몰 매출도 증가해 한 소호몰은 매출이 10배 가까이, 또 다른 소호몰은 5배 이상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잠재력을 가진 소호몰들이 지그재그 내에서 충성 고객을 확보함으로써 빠르게 매출을 향상할 수 있도록 물류 서비스를 도입했다. 플랫폼에서 혁신할 수 있는 영역을 계속 발굴해 소비자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고, 판매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하루배송으로 매출 증대 '브랜디'

쇼핑 앱 브랜디도 뮤지션 비비를 모델로 발탁하고 하루배송 캠페인에 돌입했다. 하루배송 서비스는 밤 12시까지 주문 시 다음날 도착하는 서비스로, 서울지역에는 주문 당일 배송받는 저녁도착과, 주문한 다음날 새벽에 배송받는 새벽도착 서비스도 제공한다.

브랜디 측은 “빠른 배송을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가 패션 상품 분야에서도 일상화되면서 하루배송이 올해 상반기에만 작년 연말 대비 3배 규모로 성장할 만큼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랜디는 성장세에 힘입어 자체 시스템 고도화로 하루배송 등의 물동량을 세 배 이상 늘리고 동대문 풀필먼트 센터 규모 도 4,000여 평으로 넓힐 방침이다.

서정민 브랜디 대표는 “MZ세대에게 패션 쇼핑을 할 때도 하루배송은 필수인 시대다. 고객들이 원하는 스타일 변화를 마음껏 시도해 볼 수 있도록 보다 빠르고 쉬우며 편리한 하루배송 서비스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스타트업투데이=이영주 기자] joo@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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