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과 기사의 상생 지향
해외 진출...반반 싱가포르, 반반 베트남 서비스 준비

반반택시 서비스. (사진=코나투스 제공)
반반택시 서비스. (사진=코나투스 제공)

[스타트업투데이] 모빌리티 스타트업 코나투스가 해외 로밍 서비스인 '반반 싱가포르'와 '반반 베트남' 서비스를 시작한다.

김기동 대표와 문진상 대표가 이끌고 있는 코나투스는 이동과정에서의 모든 불편함을 혁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나투스의 모빌리티 혁신을 통해 전 사회 구성원의 행복 총량이 증가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동승 호출 옵션 '반반호출' 제공

이를 위해 코나투스는 동승 호출 옵션인 '반반호출'을 제공하는 택시 플랫폼 '반반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코나투스는 2018년 6월 설립됐으며,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으로 경기도 성남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내에 본사가 자리하고 있다.

승객과 기사의 상생을 지향하는 택시 플랫폼 반반택시는 동승 호출 옵션인 반반호출을 제공한다. 일반호출을 통해 타 호출 앱과 동일하게 택시를 호출할 수 있으며, 반반호출에서는 같은 방향의 승객과 동승한 뒤 요금을 나눠낼 수 있다. 기사에게 인센티브가 제공되기 때문에 택시 배차율이 높다는 것이 코나투스의 설명이다. 반반호출은 밤 10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운영하며, 출발지 기준 서울 전 지역에서 운영된다. 

반반택시 서비스. (사진=코나투스 제공)
반반택시 서비스. (사진=코나투스 제공)

혹시 모를 위험한 상황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반반호출에서는 5가지 안전 장치를 마련했다. 동성끼리 매칭하며, 100% 실명 인증으로 진행한다. 또한, 본의 명의 신용카드로 등록해야 하며, 좌석 앞뒤가 분리 지정돼 있다. 이와 함께 동승 전용보험에도 가입되어 있다.

반반택시는 ICT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처음으로 '모빌리티 실증특례 사업자'로 지정돼 동승 전용 호출료를 승인받았다.

2019년 8월 출시된 반반택시의 지난해 10월 기준 이용자는 20만 명 이상이며, 기사는 1만 5천 명 이상이다. 반반호출의 운송 성공률은 50%를 웃돈다는 것이 코나투스 측 설명이다.

 

싱가포르 모빌리티 기업과 제휴 맺어

코나투스는 해외로도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싱가포르 모빌리티 사업자 엠블(MVL)과 제휴를 체결했다.

2022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반반 싱가포르와 반반 베트남은 기존 반반택시 앱으로도 이용 가능하다. 싱가포르와 베트남을 여행할 때 한국어로 반반택시의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미리 등록된 신용카드로 결제된다. 싱가포르와 베트남에서 한국을 방문한 여행객도 엠블의 타다 앱을 통해 반반택시 호출이 가능하다.

코나투스 김기동 대표. (사진=스타트업투데이)
코나투스 김기동 대표. (사진=스타트업투데이)

코나투스 김기동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여행 수요에 맞춰 한국어 서비스 이용에 익숙한 국내 고객들이 해외 여행 시 별도로 현지 앱을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기존에 사용하던 반반택시를 이용해 언어장벽을 해결하고, 현지기사와의 어려운 소통 없이 편리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2022년부터 더 많은 해외 여행지에서 반반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여러 해외 사업자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트업투데이=임효정 기자] 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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