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혁신파크 원활한 추진∙조성 등에 상호 협력
금오공대, “국내∙외 산업계 이끌 벤처기업가로 육성하고 싶다”
한국M&A협회, “스타트업 생태계 선순환 사이클 구축할 것”

한국M&A협회와 국립금오공과대학교가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오명훈 금오공대 부총장과 이금룡 한국M&A협회장
한국M&A협회와 국립금오공과대학교가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오명훈 금오공대 부총장과 이금룡 한국M&A협회장

[스타트업투데이] 한국M&A협회와 국립금오공과대학교가 지난 22일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을 위한 업무협력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서울 강남구 카이트타워 14층에서 이금룡 한국M&A협회장 겸 도전과나눔 이사장과 오명훈 국립금오공과대학교 산학협력단 부총장, 이승희 경북구미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장, 심선식 SMB투자파트너스 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은 대학이 유휴 부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기업입주 공간을 건축하고 정부의 산∙학∙연 협력 및 기업역량 강화 사업 등을 집중헤 대학을 혁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교육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3개 부처가 공동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에 선정된 창업기업 및 창업 후 성장 기업에는 ▲저렴한 업무공간 조성비용 ▲문화∙복지시설 등 복합적으로 설치 및 ‘산∙학∙연 협력 주택’ 공급 추진 ▲대학 연구 기반시설과 혁신역량을 활용한 아이디어 발굴∙사업화 ▲입주기업 수요 등을 반영해 현장 실습, 인턴십 등을 발굴∙운영 ▲대학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하는 창업지원 사업 및 대학기술사업화 펀드 연계 등을 지원한다. 

한국M&A협회와 금오공대는 이번 업무협력을 통해 ▲캠퍼스 혁신파크의 원활한 추진과 조성 ▲기술이전 사업화 활성화를 위한 창업 및 지원 ▲창업기업 및 창업 후 성장기업의 입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지원사업 정보공유 및 네트워크 ▲캠퍼스 혁신파크 내 기업 투자유치 협력 ▲기타 공동 협력에 필요한 제반 사항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최근 한국M&A협회장으로 취임한 이금룡 회장은 도전과나눔 이사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도전과나눔은 기업가 정신을 함양하고 전문가 집단의 멘토가 스타트업의 성공 기간을 단축하는 멘토링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시니어 전문가의 나눔 정신을 플랫폼화 해 스타트업 지원 생태계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 특히 도전과나눔이 운영 중인 ‘도전과나눔 기업가정신 포럼’을 통해 산∙학∙연 각계 전문가로부터 첨단의 지식과 성공 노하우를 스타트업과 공유하고 있다. 

오명훈 부총장은 “일본의 정책방향을 보면 대기업이 기술을 키우는 구조”라며 “도쿄대는 사이언스, 오사카대는 테크놀로지 등 서로 완전히 분업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오공대 졸업생을 국내∙외 산업계를 이끌 수 있는 벤처기업가로 성장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이승희 단장은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이 현재 전국에 5개 정도 있다”며 “금오공대가 ‘공학’에 초점을 둔 만큼, 잘 맞는 사업이라고 생각해 도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금룡 회장은 “도전과나눔에서 한국 스타트업을 위한 조찬 포럼을 하는데 스타트업을 어떻게 육성해야 할지에 대해 주로 이야기를 나눈다”며 “국내 명문대 동문이 후배를 후원하는 등 스타트업 생태계 선순환 사이클을 구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대학의 정의를 다시 내릴 필요가 있다”며 “미국, 중국, 독일 등을 예로 보면 혁신은 수도에서 떨어진 곳에서 나오는 만큼, 금오공대가 있는 구미를 비롯해 부산, 포항, 광주 등 지역 혁신도시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오공대는 같은 날 SMB투자파트너스와도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을 통해 지역혁신 성장거점으로 발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스타트업투데이=염현주 기자] y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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