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3일까지 싱가포르 커뮤닉 아시아 참가
디지털 휴먼, 다국어 더빙 체험 등 전시 공간 마련
“韓 디지털 휴먼 기술 알릴 기회될 것”

클레온에서 개발한 인터랙티브 디지털 휴먼 제작 솔루션 ‘클론’(사진=클레온)
클레온에서 개발한 인터랙티브 디지털 휴먼 제작 솔루션 ‘클론’(사진=클레온)

[스타트업투데이] 인공지능(AI) 테크 스타트업 클레온(대표 진승혁)이 오는 1일부터 3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커뮤닉 아시아’(CommunicAsia 2022)에 참가한다고 31일 밝혔다. 클레온은 디지털 휴먼 제작 솔루션 ‘클론’과 영상 더빙 솔루션 ‘클링’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이번 커뮤닉 아시아에서 클레온은 디지털 휴먼과 다국어 더빙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을 마련한다. 

커뮤닉 아시아는 싱가포르 정부로부터 공인받은 동남아 지역 최대의 박람회다. 전 세계에서 40여 개국의 신기술을 보유한 330여 개 기업이 참가하는 만큼, 세계 4대 정보통신(ICT) 박람회로 꼽힌다. 올해 43년 차를 맞은 커뮤닉 아시아는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총 3일간 싱가포르 엑스포(Singapore Expo)에서 개최된다. 

클레온은 AI 딥러닝 기술 ‘딥휴먼’을 개발해 디지털 휴먼을 쉽고 빠르게 제작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이미 싱가포르 다수의 기업과 디지털 휴먼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싱가포르 국립 과학박물관과 전시관 입구의 대형 디스플레이에 우주비행사 캐릭터를 활용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고 싱가포르 도시개발청 산하 시티 갤러리와 AI 도슨트를 제작하고 있다. 또 70만 유저를 보유한 기업교육 특화 스타트업 아텍 테크놀로지(ACKTEC Technology)와는 유명 인사, 기업인 대표 등을 활용한 기업 교육용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클레온이 개발한 인터랙티브 디지털 휴먼 ‘클론’은 사진 단 1장과 30초의 음성 데이터만으로 디지털 휴먼을 제작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고객이 직접 원하는 디지털 휴먼을 제작할 수 있는 ‘클론 스튜디오’를 6월 달에 공식적으로 런칭할 예정이다. 

클론 솔루션은 런칭 전 이미 국내∙외 글로벌 기업과 협업하며 솔루션으로서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한 프로덕트다. 금융 및 통신 분야에서는 CS 챗봇, 교육 분야에서는 역사 속 인물을 재현한 에듀테크 콘텐츠,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차량 내 버추얼 투어 가이드 등 분야의 한계 없이 여러 산업에 해당 솔루션을 도입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외에도 영상 자동 더빙 솔루션 ‘클링’(Klling)의 데모버전도 선보일 예정이다. 클링은 영상의 원어를 해당 인물의 목소리를 사용해 5개 국어로 더빙해 주는 솔루션으로 CES 2022에서 소프트웨어&모바일 앱 분야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내달 공식 론칭을 앞두고 있다. 

관람객이 원하는 대사를 말하는 모습을 촬영하면 다국어로의 자동 더빙뿐 아니라 음성에 맞는 입모양이 합성된 영상을 실시간으로 제작하는 콘텐츠를 시연할 예정이다. 

진승혁 대표는 “커뮤닉 아시아는 싱가포르 및 아시아 국가에 한국의 디지털 휴먼 기술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이제는 본격적으로 고객을 유치해 모든 기업이 고유한 기업 아이덴티티를 보유한 디지털 휴먼을 제작할 수 있게 할 것이”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스타트업투데이=김석진 기자] sjk@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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