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脫플라스틱 캠페인 확대
딥플랜트, “육류 산업에서 플라스틱 사용량 대폭 절감”
나누, “친환경 육류 포장재 시장 선도할 것”

딥플랜트와 나누가 별도 처리 없이 재활용이 가능한 육류 포장용기 개발∙사용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사진=씨엔티테크)
딥플랜트와 나누가 별도 처리 없이 재활용이 가능한 육류 포장용기 개발∙사용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사진=씨엔티테크)

[스타트업투데이] 육류 데이터 분석 딥에이징 스타트업 딥플랜트(대표 김철범)와 친환경 펄프몰드 용기 개발 기업 나누(대표 이윤노)가 지난 31일 별도 처리 없이 재활용이 가능한 육류 포장용기 개발∙사용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나누는 농산부산물에서 추출한 천연소재를 목재펄프에 혼합해 제작되는 친환경 펄프몰드 용기를 개발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탈(脫) 플라스틱 캠페인이 확대되는 현시점에 걸맞는 아이템으로 평가받는다. 

제작과 개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나누와 충남대가 협약을 맺고 공동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현재 사발면 용기, 도시락 용기, 반려동물 식기 등 다양한 천연소재 펄프 제품을 지속 개발해 시장 및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아가고 있다. 

딥플랜트는 딜리시미트를 운영하고 있다. 직영 온라인과 대형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딥에이징 시스템을 통해 육류의 숙성을 가속화하고 맛과 숙성 기간을 데이터로 분석한 후 소비자가 맛과 연도를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딥플랜트와 나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2 농식품 기술창업 액셀러레이터 육성지원 사업」을 통해 맺은 인연을 시작으로 육류 친환경 패키징 용기 개발을 함께 구상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해외 진출까지 목표로 삼았다. 

딥플랜트 김철범 대표는 “이번 협력으로 육류 산업에서도 플라스틱 사용량을 대폭 절감하고 건강한 딥에이징 육류를 소비자들이 섭취할 수 있도록 하는 ESG 경영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나누와의 협력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기반으로 해외에도 친환경 육류 사업에 같이 진출하는 것을 구체화해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나누 이윤노 대표는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해 버려지는 자원을 활용해 플라스틱을 대체하고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며 “특히 육류를 포함한 신선식품 포장재가 플라스틱과 스티로폼으로 많이 사용되는 데 딥플렌트와의 협력으로 친환경 육류 포장재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스타트업투데이=염현주 기자] y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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