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AI 따라 건강 상태 맞춰 최적화된 영양 조합 섭취
“헬스케어 알고리즘부터 영양제, 앱 개발까지” 다방면 최고 전문가 모여
B2B 기반 ‘알고케어 앳 워크’ 시범 운영∙∙∙“최상의 영양 상태 유지 기대”
구독 형태의 B2C 서비스 확장 목표∙∙∙“판매채널 및 수익 구조 다양화”

알고케어 정지원 대표(사진=알고케어)
알고케어 정지원 대표(사진=알고케어)

[스타트업투데이] 스타트업의 친구이자 동반자 <스타트업투데이>가 ‘스타트업 101’ 프로젝트를 통해 빛나는 101개의 스타트업을 소개합니다. 유망 스타트업에는 투자자와 대중에게 눈도장 찍을 기회를, 투자자들에게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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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번째 주인공은 개인 맞춤형 영양관리 솔루션 기업 ‘알고케어’입니다. 

 

사진=알고케어
사진=알고케어

▲알고케어는 어떤 스타트업인가요? 

‘알고케어’(Algocare)는 헬스케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사용자 개인에게 최적화된 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입니다. 누구나 자신의 건강을 제대로 ‘알고’, 맞춰서 ‘케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미션입니다. 알고케어는 실시간 영양관리 서비스 ‘나스’(Nutrition as a Service, NaaS)를 개발했습니다. 제조와 유통 중심이었던 영양제 소비 시장을 새롭게 정의하고자 합니다. 알고케어 AI의 헬스케어 알고리즘에 따라 사용자는 건강 상태에 맞춰 최적화된 영양 조합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회사를 설립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현대인은 건강에 대한 부채의식이 있습니다. 건강이 중요하고 건강을 챙겨야 한다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건강을 챙길 시간과 에너지는 늘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그랬습니다. 어느 날 밤, 아이를 재우고 다시 사무실로 출발하면서 문득 식탁 한 쪽에 가득 쌓인 유통기한 지난 영양제 더미를 보고 ‘건강을 챙기려고 산 영양제인데, 왜 나는 영양제도 제대로 챙겨 먹지 못할까’라고 생각했고 오히려 잘 챙겨 먹지 못하는 본인에게 실망감과 죄책감이 느껴졌습니다. 이를 해결할 방법이 없을지 고민하며 알고케어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구성원을 소개해주세요. 

알고케어는 디바이스, 헬스케어 알고리즘, 영양제, 모바일앱 개발까지 다양한 영역을 다루는 만큼, 다방면의 최고 전문가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알고케어 랩스는 헬스케어 AI 및 프리미엄 영양제 개발을 담당합니다. 서울대 출신 현직 약사와 영양학 석∙박사 및 교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Data Scientist)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들은 기존의 헬스케어 솔루션들의 한계를 느끼고 ‘사용자가 실제로 유용하게 사용하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는 미션으로 알고케어에 합류했습니다. 이외에도 대기업과 스타트업에서 제품을 개발∙양산한 하드웨어(HW) 엔지니어, 카이스트(KAIST) 출신의 풀스택(Full Stack) 개발자를 비롯한 소프트웨어(SW) 엔지니어, 지식재산권(IP) 전략을 구상하는 IP 매니저와 대기업 가전 및 IT 서비스를 모두 경험한 브랜드 마케터 등 최고 수준의 인재가 모였습니다. 

 

사진=알고케어
사진=알고케어

 

프리A 단계 투자 유치 진행∙∙∙“시너지 이룰 투자자 만남 기대”

▲주력 서비스는 무엇인가요?

알고케어의 주력 서비스는 뉴트리션 엔진(Nutrition Engine), 뉴트리션 보틀(Nutrition Bottle), 그리고 알고케어 앱(Algocare App) 등입니다. 알고케어의 모든 서비스와 상품이 최상의 품질로 기획∙제작됐지만, 가장 핵심은 ‘헬스케어 AI’입니다. 이 알고리즘을 활용해 다양하게 확장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알고케어는 기업이 임직원의 건강 자산을 적극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B2B 기반의 ‘알고케어 앳 워크’(Algocare at Work)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습니다. 알고케어 앳 워크를 통해 알고케어 뉴트리션 엔진이 놓인 기업의 임직원은 최상의 영양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수익 창출 방안은 무엇인가요? 

‘알고케어 앳 워크'는 기업과의 계약을 통해 사용인원에 따라 구독료를 받는 방식으로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매일 맞춤 영양조합을 제공할 뿐 아니라 매달 혹은 격월로 기업의 건강 자산 데이터를 분석하고 시각화한 기업건강자산 리포트를 발행합니다. 향후 개개인이 집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알고케어 앳 홈’(Algocare at Home)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뉴트리션 엔진 및 보틀을 정기 구독하는 형태의 B2C 서비스로 확장해 판매 채널과 수익 구조를 다양화하고자 합니다. 

 

▲투자 유치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현재 프리A(Pre-A) 단계의 투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으며 목표 금액의 일부를 받았습니다. 또 지난 5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아기유니콘에, 이보다 앞서 2020년 11월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퍼스트펭귄 스타트업에 선정됐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정부 지원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습니다. 내년 상반기 중 비즈니스 스케일업을 위한 시리즈A 투자 유치를 계획 중입니다. 알고케어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투자자를 만나기를 희망합니다. 

 

알고케어는 CES에서 2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하며 미국 시장에서 혁신성과 기술성을 인정받았다(사진=알고케어)
알고케어는 CES에서 2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하며 미국 시장에서 혁신성과 기술성을 인정받았다(사진=알고케어)

 

“80억 명에게 80억 개의 맞춤 솔루션 제공∙∙∙전문 케어 서비스 도울 것”

▲롤모델로 삼는 기업이 있나요?

헬스케어 업계에는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알고케어는 기존 업체와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카카오처럼 많은 사람이 ‘실제로 매일 사용할 수 있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만들고 싶습니다. 앞으로 알고케어는 수만 가지, 수십만 가지 경우의 수를 고려해 어렵게 고민하면서 사용자가 ‘편하고 즐겁게’ 느낄 수 있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만들 계획입니다. 80억 명에게 80억 개의 맞춤 솔루션을 제공해 모두가 자신의 건강을 챙기고 전문적인 케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향후 계획을 알려주세요. 

1차 목표는 내년까지 알고케어 앳 워크를 약 5만 명의 임직원에게 서비스하는 것입니다. 고객 건강 데이터가 다양하게 쌓일수록 알고케어의 AI는 고도화됩니다. AI를 기반으로 영양관리뿐만 아니라 수면, 운동, 명상, 식단 등 맞춤 솔루션이나 비대면 진료 등의 새로운 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알고케어는 세계 최대 테크 전시인 CES에서 2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하며 미국 시장에서 혁신성과 기술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이런 성과를 디딤돌로 2024년 안에 북미 시장으로 진출해 글로벌 헬스케어의 기준을 제시하는 기업이 되고자 합니다. 

[스타트업투데이=염현주 기자] y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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