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 문제 해결 위해 ‘공유경제 플랫폼’에서 시작
프롭테크 기반 플랫폼, AI RPA 솔루션, 공간트렌드 콘텐츠까지∙∙∙다양한 도전 ‘눈길’
2023년 글로벌 진출 계획∙∙∙해외 전문 인력들과 다양한 협업 중

스페이스뱅크 이원희 대표(사진=스페이스뱅크)
스페이스뱅크 이원희 대표(사진=스페이스뱅크)

[스타트업투데이] 가격상승, 자원낭비 등 공간의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에서 여러 가지 사회적 문제가 초래된다. 특정 공간이 필요한 사람과 공간 대여가 가능한 사람 간의 매칭이 실시간으로 간편하게 이뤄진다면, 어떠한 공간이든 활용도를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가격이 시장에서 형성될 것이다. 

스페이스뱅크(SpaceBank, 대표 이원희)는 이러한 공간 수급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공유경제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인 간 거래 형태의 프롭테크(부동산 자산과 기술의 합성어, PropTech) 서비스를 제공하는 IT 스타트업이다. 

현재 지능형 로보틱처리자동화(AI RPA) 및 DATA 테크 브랜드 ‘라이드(RAIID), 공간 전문 콘텐츠 브랜드 ‘더블랭크(‘the blank)’를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이원희 대표로부터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스페이스뱅크가 개발한 소프트웨어로봇 서비스 ‘로대리’(사진=스페이스뱅크)
스페이스뱅크가 개발한 소프트웨어로봇 서비스 ‘로대리’(사진=스페이스뱅크)

 

자사 기술∙솔루션, 프롭테크 기반 플랫폼 적용∙∙∙인사이트 제공까지 사업영역↑

스페이스뱅크 이원희 대표는 LG CNS에서 15년간 근무하며, 급속도로 성장 중인 디지털 전환(DT)을 이끄는 IT업계 중심에서 경험을 쌓았다. 그중 미디어, 방송, 콘텐츠에 대한 IT 서비스, 인프라, 플랫폼을 기획∙구축한 경험은 스페이스뱅크의 기술 기반 콘텐츠 플랫폼 서비스를 사업화하는데 기반이 됐다. 

2018년 설립된 스페이스뱅크는 유휴공간을 공유하는 공유경제 플랫폼을 시작으로 공간 관련 빅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시각화하여 2021년 9월 ‘더블랭크’를 런칭해 공간 트렌드 콘텐츠를 제작 중이다. 또 디지털뉴딜 시대를 맞아 ‘라이드’ 출시를 통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구독형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원희 대표는 “우리는 ‘오늘의 기술을 마주하고 내일의 경험을 만듭니다’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일상에서 마주하는 수많은 데이터를 분석해 긍정적인 경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며 “스페이스뱅크는 별도의 사업자등록 없이 개인이 보유하고 있는 유휴공간을 등록해 누구나 호스트가 될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가장 큰 차별성은 AI, 빅데이터, RPA 기반의 테크 브랜드 서비스를 프롭테크에 적용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스페이스뱅크의 AI, DATA, RPA 기술은 다른 플랫폼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되어 호환성이 높다. 협업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다른 회사, 기술과 다양한 협업 중”이라며 “대표적으로 프롭테크 공간공유 플랫폼 ‘스페이스뱅크’와 공간 전문 뉴스레터 ‘더블랭크’를 운영 중인 동시에 소프트웨어로봇 서비스 ‘로대리’를 제공 중”이라고 말했다. 

2021년 9월에 출시된 더블랭크는 지금까지 약 1,800명의 구독자와 소통하며 공간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더블랭크가 제시하는 공간 트렌드는 콘텐츠와 데이터가 결합된 융합형 콘텐츠로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데이터를 콘텐츠와 함께 쉽게 소비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고효율 업무 파트너 로대리는 사람이 컴퓨터로 처리하는 반복적이고 규칙적인 대량의 작업을 수행해주는 소프트웨어로봇 서비스다. 테스트 자동화, 프랜차이즈매출∙분석 자동화, 마케팅 자동화와 같은 서비스를 구독형으로 전개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디지털 전환 수요 기업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3년 글로벌 진출 목표∙∙∙“해외 인력들과 다양한 ‘도전’ 이어갈 것”

사진=스페이스뱅크
사진=스페이스뱅크

장기화된 코로나19 팬데믹은 오프라인 공간 소비에서 ‘비대면’이라는 키워드의 중요성을 높였다. 이에 전문가들은 향후 오프라인 공간에서의 비대면 경험은 가속화 될 것이며, 공간을 매개로 하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융합형 서비스로 자연스럽게 연결될 것으로 전망한다. 

사람이 오프라인 공간에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비대면 방식으로 공간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온라인 채널, 콘텐츠가 활성화 될 것으로 본다. 이러한 흐름속에서 실감형 콘텐츠·플랫폼과 같은 메타버스는 공간에 있어 새로운 기회와 경험을 안겨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표는 “시장의 변화와 수요에 발맞춰 공간공유 플랫폼은 각종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보다 훨씬 더 유연하고 적용 가능한 디지털과의 결합을 시도해나갈 것”이라며 “이어 “스페이스뱅크의 공간 트렌드는 2023년 해외 수출이 계획되어 있고, 라이드는 베트남, 동유럽과 에코시스템(Eco System)을 구성하여 지금까지 내재화한 기술과 솔루션, 콘텐츠들을 글로벌로 진출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외에도 SaaS 기반 자동화 서비스를 도입하고, 자체 ERP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스타트업투데이=권아영 기자] news@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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