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 없이 앱∙웹 데이터베이스 처리, 시스템 구축, API 개발∙관리
기업, 백엔드 걱정 없이 핵심 비즈니스에만 집중 가능
통신, 전자, 제조, 에너지 등 다양한 기업∙기괸 사용
2023년까지 30억 원 이상 매출 달성 계획

제 259회 벤처포럼에는 인터랙터 심영훈 이사가 참여해 투자설명회를 진행했다
제 259회 BTCN벤처포럼에는 인터랙터 심영훈 이사가 참여해 투자설명회를 진행했다

[스타트업투데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대중 및 투자업계에 소개하는 스타트업 피칭무대 ‘BTCN벤처포럼’이 12월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카이트타워 14층에서 열렸다. 

BTCN과 선명회계법인이 공동주최하고, 한국M&A협회와 SMB투자파트너스가 후원하는 이 포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번 포럼에는 인터랙터(Interactor) 한국지사 총괄을 맡고 있는 심영훈 이사가 참여해 투자설명회를 진행했다. 

인터랙터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기술 혁신 정보기술(IT) 스타트업으로 2014년 10월 설립됐다. 현재 코딩 없이 가능한 백엔드 노코드 개발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다. 

 

비전공자부터 고급 개발자까지 사용 가능∙∙∙비용 70~80% 절감 효과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는 운영체제와 응용프로그램 사이 통신에 사용되는 언어나 메시지 형식이다. 인터넷 전체 트래픽의 82% 이상이 API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 

심 이사는 API를 레스토랑의 점원에 비유했다. 그는 “손님이 점원에게 원하는 음식을 주문하면, 점원이 손님의 주문을 주방에 전달한다”며 “이후 주방에서 음식이 나오면 손님에게 다시 전달하는 것도 점원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랙터는 노코드 기술을 활용한 백엔드 노코드 솔루션 ‘API 오토플로우’(API AutoFlow)를 개발했다. 노코드 기술이란, 이름 그대로 코드나 코딩을 사용하지 않고 앱∙웹 데이터베이스 처리, 시스템 구축, API 개발∙관리 등을 하는 솔루션이다. 

API 오토플로우는 별도의 프로그래밍 언어 습득 과정 없이 원하는 화면 유형과 기능을 선택∙설정하는 것만으로도 결과물을 만들 수 있게 돕는다. 특히 API 개발과 연동∙관리에 특화된 서비스로, 비전공자부터 고급 개발자까지 빠르고 쉽게 사용할 수 있다. 간단한 교육으로 누구나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는 것이다. 

IT 개발자는 프론트엔드, 백엔드, 데이터, 보안 등 다양한 영역이 있다. 이 중 코딩을 가장 많이 알아야 하는 백엔드 개발자의 수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높아진 연봉은 최근 소프트웨어 개발자 이슈의 핵심이 되고 있다. 

 

인터랙터 심영훈 이사
인터랙터 심영훈 이사

심 이사는 “많은 기업에서 개발하고자 하는 아이템∙서비스에 도움이 되는 백엔드 개발자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게다가 전체 개발자 중에서 API 개발을 할 수 있는 개발자는 10% 미만”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제한된 소수 개발자만 개발이 가능하면 발생하는 비용과 소요시간이 증가하면서 관리에 있어서도 안정성이 떨어지게 된다. 

API 오토플로우는 기업이 백엔드 걱정 없이 핵심 비즈니스에 집중할 수 있도록 모듈화된 ‘드래그 앤 드롭’(Drag and Drop) 방식으로 편의성과 안정성을 겸비했다. 기업은 API 오토플로우를 통해 다양한 API 개발을 관리하면서 70~80%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도 낼 수 있다. 

심 이사는 “백엔드 프로그램의 복잡한 스펙을 알지 못하거나 전문 개발자가 아니어도 인력 투입과 비용을 최적화하면서 최고의 효과와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며 “일반적으로 개발자가 직접 코딩할 때 3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지만 API 오토플로우는 이를 3~4시간으로 단축시킨다”고 설명했다. 

 

API 연결 해결 기술 제공∙∙∙다양한 산업에 혁신적 신규 시장 창출

인터랙터 주요 고객사(사진=인터랙터)
인터랙터 주요 고객사(사진=인터랙터)

최근 노코드 솔루션이 제공하는 기능들이 점차 다양해지고 복잡해지면서 난해한 기술을 필요로 하는 영역에서도 노코드 툴을 활용해 개발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에 인터랙터는 초보 개발 인력으로도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생산성’과 프로젝트를 최소 시간 안에 완료해내는 ‘효용성’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고 있다. 

심 이사는 “인터랙터는 기업이 가진 여러 문제를 함께 고민하면서 가장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며 “API 오토플로우는 API 연결에 대한 해결 기술을 제공해 다양한 산업에 혁신적인 신규 시장을 창출하는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 미디어, 리서치 기관, 기업 등으로부터 압도적인 평가와 수상 실적을 거두고 있다”며 “최근에는 북미 대형 통신사와 계약을 체결하는 등 통신, 전자, 제조 분야의 기업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터랙터 주요 고객사로는 ▲LG ▲오라클(ORACLE) ▲시스코(CISCO) ▲파나소닉(Panasonic) ▲팔로알토(Paloalto) ▲지스케일러(Zscaler) 등이 있다. 정부기관으로는 미국국토안보부, 미국국립과학재단(National Science Foundation), 말레이시아 정부 등이 있다. 

 

인터랙터 사업 영역(사진=인터랙터)
인터랙터 사업 영역(사진=인터랙터)

현재 사업 영역은 미국, 유럽, 일본, 한국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미국과 유럽은 통신 기업 위주로, 한국과 일본은 산업, 제조, 에너지, 모빌리티를 주력으로 서비스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인터랙터는 현재까지 3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올해 약 14억 원의 매출 성과를 달성했다. 오는 2023년까지 30억 원 이상의 매출 성과를 만들기 위해 여러 계획과 활동을 준비 중이다. 

심 이사는 “인터랙터의 핵심 가치는 통신 규약부터 데이터 변환, API 처리까지 상호 통역, 연결, 제어, 처리를 하나의 소프트웨어에서 처리하는 것”이라며 “또 누구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쉽게 구현할 수 있는 필요 기능과 함께 데이터를 구매할 수 있는 클라우드 개발자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타트업투데이=신서경 기자] sk@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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