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코엑스에서 열려
국내∙외 대표 콘텐츠 기업 111개사 참여
비즈니스 네트워킹 데이 등 콘텐츠 IP 비즈니스 활성화의 장 기대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스타트업투데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 코엑스(대표 이동기)가 공동 주관하는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3’(이하 캐릭터 페어)이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22년째를 맞이하는 ‘캐릭터 페어’는 매년 10만 명 이상의 관람객과 국내∙외 캐릭터 라이선싱 선두기업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라이선싱 비즈니스 행사다. 올해는 ‘콘텐츠의 파도를 타고 캐릭터의 세계로!’를 주제로 개최된다. 

앞서 K-콘텐츠의 글로벌 성공에 발맞춰 캐릭터산업 생태계 전반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부스 판매는 5월 12일 조기 완판됐다. 국내 104개사, 해외 7개사 기업이 참여해 기획관을 포함, 총 576부스 규모로 열린다. 

6월 중순 이후 시작된 입장권 판매 또한 전년 대비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어 보다 높아진 K-캐릭터와 콘텐츠 IP 비즈니스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표적으로 ▲<뽀롱뽀롱 뽀로로>와 <꼬마버스 타요>의 아이코닉스 ▲<아기상어> <씰룩>의 더핑크퐁컴퍼니 ▲<콩순이> <시크릿쥬쥬>의 영실업 ▲<로보카 폴리> <도레미 프렌즈>의 로이비쥬얼 ▲<헬로카봇>의 초이락컨텐츠컴퍼니 등의 국내 캐릭터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콘텐츠산업을 이끌어갈 신진 창작자 50인의 개성 있는 캐릭터를 소개하는 ‘루키프로젝트’ ▲롯데월드, 카카오, 오뚜기, BGF리테일 등 대기업의 캐릭터 IP 협업사례를 기획 전시하는 ‘타분야 협업 기획관’ ▲캐릭터 머그컵 만들기, 쿠키런 토이쿠키 만들기 등의 ‘어린이 관람객 체험 프로그램’을 행사장 내 마련했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웹툰특별관’에서는 레트로 감성을 연출하기 위해 드로잉 아티스트 김신아 작가가 참여해 전 연령층 참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재담미디어, 락킨코리아 등 국내 정상급 웹툰 스튜디오와 한국웹툰산업협회가 웹툰 콘텐츠를 전시한다. 

특히 재담미디어는 16일 인기 크리에이터 궤도의 사인회도 진행하며, 락킨코리아는 2000년대 초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드라마의 원작 만화 <풀하우스>의 원수연 작가와의 만남의 자리를 마련해 만화와 웹툰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조망할 예정이다. 

올해 캐릭터 페어에는 일본 캐릭터브랜드∙라이선스협회 CBLA(Character Brand License Association), ▲가도카와 ▲카미오재팬 ▲NKT3 등 3개 기업, 창작자 9명으로 구성된 일본공동관이 처음으로 참가한다. 

그중 가도카와는 만화, 애니메이션, 영화,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회사를 거느린 종합 콘텐츠 기업이다. 2021년 1월 카카오가 대주주로 참여하면서 2022년에 기업 역대 최대매출을 기록하는 등 명실상부 일본의 대표 콘텐츠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한편 콘진원은 한류 관계부처 및 기관과 협력하여 ‘K-콘텐츠×연관산업 비즈니스 네트워킹 데이’를 13일 진행하는 등 콘텐츠기업과 식품, 소비재 기업 간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위한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캐릭터기업의 해외 저작권 출원 및 등록을 돕기 위해 한국저작권위원회와 협력하여 저작권 출원에 관한 상담과 출원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K콘텐츠의 성장과 더불어 캐릭터 IP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행사를 통해 다시 되살아난 캐릭터 시장의 활기를 느낄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게임, 드라마 등 캐릭터 IP의 영역과 활용범위를 확장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스타트업투데이=김지민 기자] news@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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