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등 8개 부처,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 심의
약 1조 1,000억 원 규모 ‘벤처펀드’ 42개 최종 선정 완료
초격차펀드 2,442억 원, 일반세컨더리펀드 2,335억 원, ‘창업초기펀드’ 1,867억 원 등
중기부 소관 출자 분야 약 8,300억 원 결성 예정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스타트업투데이]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 이하 중기부) 등 8개 부처가 약 1조 1,000억 원 규모의 42개 ‘벤처펀드’를 선정했다. 

중기부를 비롯해 교육부(부총리 겸 부장관 이주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 환경부(장관 한화진),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27일 ‘모태펀드 2023년 2차 정시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중기부 등 8개 부처는 지난 3월 8일 2차 정시 출자사업을 공고했고 부처 소관별로 출자 심의를 진행했다. 최종 선정된 ‘펀드’ 규모는 1조 1,433억 원이다. 이 중 중기부 소관 출자 분야로 선정된 ‘펀드’ 규모는 총 8,298억 원으로 70% 이상을 차지한다. 

중기부 소관 분야를 살펴보면, ‘딥테크’ 창업기업(스타트업) 투자를 선도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조성하는 ‘초격차펀드’가 2,442억 원 규모로, 중간회수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6년만에 출자된 ‘일반세컨더리펀드’는 2,335억 원이 선정됐다. 

창업기업(스타트업) 성장단계별 투자 목적인 ‘창업초기펀드’, ‘스케일업∙중견도약펀드’는 각각 1,867억 원, 1,250억 원이, ‘엘피(LP)지분유동화펀드’는 404억 원 규모로 선정됐다. 

이밖에도 문화체육관광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7개 부처에서 선정한 중∙저예산영화, 관광, 스포츠, 민간 우주 개발(뉴스페이스), 미래환경, 국토교통, 사회 서비스, 대학창업 등 신산업 또는 ‘섹터펀드’는 총 3,135억 원 규모로 결성될 예정이다. 

한편 1차 정시와 마찬가지로 이번 2차 정시를 통해 선정된 자펀드 역시 벤처투자 촉진 유인책(인센티브)이 적용된다. 

이은청 벤처정책관은 “올해 2분기에 발표한 「혁신 벤처∙창업기업(스타트업) 자금지원 방안」에 이어 이번 2차정시로 선정된 ‘모태자펀드’가 벤처∙창업기업(스타트업)의 자금조달 애로 해소의 물꼬를 터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타트업투데이=김석진 기자] sjk@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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