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 내년 1월 9일부터 12일까지 美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려
니어스랩, 도구공간, 반프 등 혁신 스타트업 3곳 선발
CES 2024 유레카파크 통합한국관 참가∙∙∙현장 밀착 지원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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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투데이]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묵, 이하 신보)이 니어스랩, 도구공간, 반프 등 혁신 스타트업 3개사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신보가 지원하는 혁신 스타트업 3곳은 내년 1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최대 전자제품박람회 CES 2024에 참가한다. 

앞서 신보는 지난 11월 중소기업의 해외 전시회 참여 지원을 위해 혁신아이콘, 퍼스트펭귄 등 보증∙투자지원 기업 중 참가요건을 충족한 혁신 스타트업 3곳을 CES 2024 참가기업으로 선정하고  ‘CES 2024 언박싱데이’를 통해 대외협력기관, 벤처캐피털(CE) 등 유관기관에 공개했다. 

이번에 신보가 CES 2024 지원을 위해 선발한 스타트업 3곳은 ▲비전 인공지능(AI) 기반 자율 비행 드론 솔루션 ‘니어스랩’ ▲자율 주행 로봇 기반 스마트 순찰 서비스 ‘도구공간’ ▲상용차 타이어 실시간 프로파일 시스템 ‘반프’ 등이다. 

 

신보가 글로벌 진출 지원하는 혁신 스타트업 3곳은? 

사진=니어스랩
사진=니어스랩

니어스랩(NEARTHLAB, 대표 최재혁)은 2015년 창업 이후 자율비행 솔루션 개발해 주력해 왔다. 그 결과 지난달 29일 열린 ‘기반본부 핵심기술 적용 확대를 위한 IR 데이’에서 자율비행 솔루션 기반의 ‘근거리 정찰 임무에 특화된 소형 드론’을 소개하기도 했다. 

니어스랩의 자율비행 드론은 광학∙적외선 카메라와 레이저 거리측정(LRF) 카메라를 장착해 야간에도 비행이 가능하다. 2축 짐벌 시스템을 적용해 보다 180도 화각을 확보할 수 있다. 군집비행도 가능해 다수의 드론이 동시에 광범위 정찰임무도 수행할 수 있고 컴퓨터 비전으로 실내나 지하, 도심 등 범지구위치결정시스템(GPS) 음영지역에도  안정적으로 임무를 수행한다. 주로 일방향 촬영에 제한되는 기존 드론 대비 획기적인 발전을 이뤘다는 평가도 받는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가운데 정보 유출에 민감한 국방∙보안 분야에서 국내 기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여기에 병역 자원 감소로 인해 신뢰성 있는 무인 전력의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니어스랩의 자율비행 솔루션은 세계 안전점검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정영석 니어스랩 이사(CTO)는 “소형 자율비행 드론은 야지(산이 적고 들판이 넓은 지대, 野地)뿐 아니라 도심이나 지하 공간 등 다양한 작전환경에 근접 정찰 임무를 수행한다”며 “독자 기술로 개발한 드론이 다양한 임무 환경에서 유용한 데이터를 제공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구공간의 ‘이로이’(사진=도구공간)
도구공간의 ‘이로이’(사진=도구공간)

도구공간(대표 김진효)은 실내∙외 주행이 모두 가능한 순찰로봇 ‘패트로버’(Patrover)와 ‘이로이’(iroi)를 개발했다. 디자인부터 하드웨어(HW) 및 소프트웨어(SW), 인공지능(AI) 서비스까지 융합했다. 

패트로버와 이로이는 보안 AI 기술에 열화상 등 카메라 5개, 3D∙2D 라이다, 고감도 마이크, 초음파 센서 등이 탑재된 자율주행 순찰로봇이다. 거리에 쓰러진 사람이 없는지, 범죄가 일어나지 않는지, 화재나 이상 가스, 비명소리 등 이상소리는 없는지 등도 자동으로 파악한다. 특히 정해진 시나리오에 따라 특정 공간을 자동으로 순찰하고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하는데 운영 환경에 따른 주행 거리는 짧게는 200m, 길게는 2km에 이른다. 

현재 도구공간의 순찰로봇은 전국 각지 실내∙외에서 40여 대가 상용 운행되고 있다. 도구공간은 2020년 12월 첫 운행을 시작한 후 최근까지 누적 운행 횟수가 3만 회를 넘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밖에도 지난 7월에는 삼익THK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인 삼익매츠벤처스로부터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이보다 앞선 6월에는 삼익THK와 스마트 팩토리 내 공장순찰 자율주행로봇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반프
사진=반프

마지막으로 반프(BANF, 대표 유성한)는 24시간 무인 자율주행 트럭 운행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타이어 도로 노면 접촉 데이터를 AI로 실시간 분석하는 솔루션이다. 상용차 타이어를 실시간으로 프로파일하는 시스템을 직접 설계해 자율주행 트럭을 위한 새로운 안전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특히 반프가 개발한 차세대 스마트 타이어 기술 ‘반프 아이센서’(BANF iSensor)가 CES 2024에서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받으며 반프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유성한 대표는 “타이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24시간 무인으로 운행되는 자율주행 트럭의 운행 거리와 시간을 단축시키고 연비를 향상시켜 물류 운영 비용 절감 효과를 극대화한다”며 “자율주행 산업을 대표하는 운영사, 물류사, 제조사와의 협업을 통해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무한한 가능성 지닌 스타트업, 넓은 시장에서 스케일업 하도록 지원” 

신용보증기금 외관(사진=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외관(사진=신용보증기금)

신보는 니어스랩, 도구공간, 반프와 함께 CES 2024 유레카파크 통합한국관에 참가한다. 이곳에서 홍보부스 설치, 물류비 등 참가비용을 지원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협업해 해외 바이어 현지상담 및 IR 피칭 지원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현장 밀착지원도 나선다. 

신보 관계자는 “신보의 ‘CES 2024’ 참가 지원을 발판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스타트업이 더 넓은 시장으로 뻗어 나가 스케일업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CES는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세계최대 전자제품박람회다. 소비자와 기술을 연결하고 협력하면서 추진할 수 있는 궁극적인 플랫폼을 제공한다. 내년 1월 9일부터 12일까지(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스타트업투데이=염현주 기자] y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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