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여 개 게임 구축∙∙∙개인별 커리큘럼 설정으로 훈련 개선 정도 확인

사진=두뇌싱긋연구소
사진=두뇌싱긋연구소

[스타트업투데이] 서울홍릉강소특구 기업 두뇌싱긋연구소(대표 김창환)가 발달장애인을 위한 기능성게임 ‘차근차근패밀리’를 정식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차근차근패밀리는 발달장애인 및 경계성지능 학생을 대상으로 개발된 교육훈련 게임으로 3개의 커다란 버튼을 누르며 게임하듯이 시행하는 인지훈련 프로그램이다. 3개의 버튼만 누르면 되기 때문에 사용자의 거부감이 적고 눈-손 협응능력을 쉽게 키울 수 있다. 

게임에는 수업에 바로 쓸 수 있게끔 사진 및 오디오 등 멀티미디어 자료가 많이 내장돼 있으며 필요에 따라 현장에 맞는 컨텐츠를 추가∙수정할 수 있다. 모든 게임은 난이도를 가지고 있으며 향상 정도에 따라 다음 난이도로 진행하게 된다. 

차근차근패밀리의 교육적 효과성을 검증하기 위해 이화여대 특수교육과에서 발달장애을 가진 특수학교 중학생을 대상으로 임상평가를 실시했다. 박은혜 연구책임자 겸 교수는 “임상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장애 학생의 분리배출 기술과 에너지 절약 지식 및 수행능력이 긍정적으로 향상됐다”며 “기능성 게임이 복잡한 개념을 단순화하고 학습자의 관심을 유지하며 즐거운 학습환경을 조성해 발달장애인의 학습 경험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김창환 연구소장은 “모든 인지훈련은 지속적으로 했을때 효과가 있기 때문에 사용자가 재미를 느끼고 꾸준히 접근할 수 있도록 120여 개의 게임을 갖추고 있다”며 “차근차근패밀리에서는 사용자 맞춤형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개인별 커리큘럼 설정이 가능하고 훈련에 따른 개선 정도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스타트업투데이=김석진 기자] sjk@startuptoday.kr

저작권자 © 스타트업투데이(STARTUP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