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자유여행객, 채팅으로 궁금한 점을 물어보고 현지친구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얻다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는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 2012년 처음으로 1천만 명을 돌파했고, 2014년에는 1,420만 명이라는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한해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은 1239만 명에 달하며, 여행의 형태도 패키지에서 자유여행으로 변화되는 추세이다. 하지만 외국인 여행객이 증가하고 있는 시기에 외국인의 (null) 불편사항을 도와주기 위한 기관이나 사업체는 거의 없으며, 이는 그대로 관광이미지 실추로 연결되고 있다. 심지어 최근 한국을 찾는 외국인 중 일부는 한국을 다시 오고 싶지 않은 나라로 꼽는다고 한다.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발생하는 불법 바가지 영업이나 불친절한 서비스 등으로 한국의 이미지가 나빠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나온 서비스 ‘여행친구 유유’를 통해 외국인은 한국인에게 여행 중 불편함에 대하여 언제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불편함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친구가 되고, 이는 국가 관광이미지 승격과 더불어 한국인들에게 많은 외국인 친구를 사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투자융합포럼 제169회에서는 외국인 자유여행객과 현지인을 채팅으로 연결하는 매칭 플랫폼, 여행친구 유유 서비스에 대해 엘오에프의 하성오 대표가 발표를 하였다. 유유는 외국인과 소통이 가능한 한국인을 의미하며, 외국인들에게 한국을 소개하는 개인 가이드 역할을 한다. 여행친구 유유에 방문하는 외국인 여행자들은 현지인(유유)에게 채팅을 통해 여행 전 또는 여행 중 불편사항, 궁금한 점을 물어볼 수 있게 함으로써 자유여행을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엘오에프의 여행친구 유유 서비스에 대한 하성오 대표의 IR피칭 요점을 인터뷰 형식으로 풀어본다.

 

-여행친구 유유의 추진 의지는?

 

여행친구 유유는 서비스를 런칭 하기 전 한국에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6개월간 불편사항을 조사 하였다. 이 과정에서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은 많은 불편사항을 겪고 있고, 한국인과 친구가 되고 싶어 하는 니즈를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 하였다. 또한 한국인들이 외국인에게 도움을 주며 친구가 되는 것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하여 많은 대학생, 직장인들이 유유활동에 참여하고 싶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현재는 먼저 서비스를 개시한 제주도에서 30여명, 9월 확장하여 서비스하고 있는 서울에서 10여명의 서포터즈 들이 활동하고 있다.

 

-창업관련 경험이 있었나?

 

구성원의 대부분은 대학생 때부터 창업관련 활동을 하였다. 저는(하성오 대표) 스타트업, 세무법인 등에서 4년간 근무하였다. 또한 먼저 창업하여 활동 중인 스타트업 대표분들을 찾아다니며 어떤 고충이 있는지, 앞으로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데에 어떤 방향은 잃어선 안 되는지에 대한 조언을 들었다. 또한 엔젤투자자, VC투자자 분들과의 면담을 통해 한국사회에서 스타트업으로 살아남기 위해 필요로 하는 것들에 대한 조언을 들을 수 있었다.

 

-여행친구 유유의 서비스 내용

 

주요 서비스인 여행친구 유유는,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여행자들에게 유유가 매칭되어 여행 중 불편사항을 온, 오프라인을 통해 해결해준다. 외국인 관광객이 여행지에 관한 궁금사항을 앱을 통해 유유에게 요청하면 실시간 일대일 채팅을 통하여 궁금증을 해결 받을 수 있다. 외국인 여행자는 여행 준비 단계부터 여행이 끝나는 시점까지 현지인 친구의 도움을 받으며 자유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행친구 유유의 주요 타겟은?

 

여행친구 유유의 주 타겟 수요자는 한국을 자유여행 하는, 년간 800만명이다. 이들은 숙박, 비행기를 제외하고 일인당 최소 220$/3일 이상의 여행 지출이 있으며 국내에서만 최소 17억달러의 시장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여행친구 유유의 판매 전략 및 매출 가능성

 

현재는 기본적으로 ‘여행친구 유유’는 무료 서비스이다. 여행 중 불편함에 대해 무엇이든 편하게 현지 친구에게 물어볼 수 있는 구조이다. 따라서 주요 수익원은 외국인이 물건구매나 예약 등을 요청할 수 있는 여행친구 유유의 거래게시판에서 발생한다. 외국인이 한국 여행을 하다보면 물건을 구매하거나, 동행을 요청하거나, 외국인의 편의를 고려하지 않은 예약서비스를 이용해야 할 때가 빈번하게 발생하는데, 이 때 외국인은 거래게시판을 통해 자신이 필요한 내용에 대해 글을 올릴 수 있다. 그리고 모든 거래는 엘오에프에 거래대금을 미리 입금한 후, 거래가 된 것을 확인한 후에 판매자에게 넘겨주는 거래방식으로 진행이 되고 있다. 여기서 발생하는 거래비용의 10%를 수수료를 받고 있다.

 

-홍보마케팅

 

2017년 3월에 제주창조경제 혁신센터에 입주하여, 제주관광공사와 협약을 맺고 동해 8월부터 제주국제공항, 제주시외버스터미널, 연동일대 호텔과 게스트 하우스 등에 홍보자료를 배포 하였습니다. 또한 제주대학교에서 유유 모집 설명회를 개최하였고 총 40명의 1기 서포터즈가 활동하고 있다. 또한 서울로도 사업을 확장하여 동국대학교 B.I 입주기업으로 선정되어 중구(퇴계로, 명동) 홍보와 동국대학교에서 10명의 서포터즈를 모집하여 활동하고 있다.

 

해외 홍보도 진행하고 있다. 2017년 6월 KIC차이나에 선발되어 베이징대학교 학생들에게 설명회를 가졌으며, 설명회 직 후 120여명의 학생들이 중국에서 유유활동 및 한국에 여행가서 유유서비스를 이용하고자 요청이 왔었다. 더불어 비욘드미디어와 함께 베트남 다낭대학교 한국어학과와 제휴를 진행중이며,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베트남 자유여행을 할 때 ‘여행친구 유유’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다낭대학교의 학생들이 한국을 여행할 때도 ‘여행친구 유유’를 사용하게 함으로써 양방향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 계획

 

유유와의 채팅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챗봇을 개발하고자 한다. 이와 관련, 현재 동국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캡스톤 협약을 맺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기존의 챗봇 개발 업체들은 데이터를 수집할 방법이 없었던 점에 비해 당사는 실제 서비스를 하는 내용을 바탕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기 때문에 확실한 차별화가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이를 통해 사업화 지원을 획득하고 개발 후 에는 간단한 질문이나 빠른 답변을 원하면 챗봇에게 현지인과의 교류를 원한다면 유유에게 묻는 투트렉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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