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단계 걸친 맞춤형 지원 제공
7기까지 총 560개 기업 발굴, 성장···투자·후속투자 진행
액셀러레이터, 타 기관과의 연계 지원 등 예고

금융위원회 산하기관인 신용보증기금(신보, 이사장 윤대희)에서는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창업기업 육성 플랫폼인 ‘스타트업 네스트(Start-up NEST)'를 운영하고 있다. 2017년 4월 시작된 ’스타트업 네스트‘는 올해 8기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수백 개가 넘는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성장시킨 ’스타트업 네스트‘에서는 어떤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지, 선정되기 위해서는 어떤 자격조건을 갖춰야 하는지 알아보자.

 

4단계 지원 주요 특징은

'스타트업 네스트' 4단계 지원체계. (출처: 신보)
'스타트업 네스트' 4단계 지원체계. (출처: 신보)

’스타트업 네스트‘는 총 4단계 지원체계로 이뤄져 있으며, 첫 번째 단계인 대상 기업 선발 단계에서는 예비창업자를 포함해 4차 산업혁명 관련 혁신 성장 분야의 3년 이내 창업기업을 공개 모집한다.

서류심사를 통해 사업 전망과 경영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이어지는 사전교육을 통해 사업계획서를 진단하고 기업설명(IR) 코칭 등 교육을 진행한다. 발표평가에서는 내외부 위원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기업을 최종 선발한다.

두 번째 창업 액셀러레이팅 단계에서는 기업의 발전과 도약을 위해 성장전략을 수립하고,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 멘토단을 통해 창업 성공 노하우를 전수한다. 온·오프라인 커뮤니티와 행사를 통한 네트워킹 자리도 마련한다. 이외에 법률, 세무, 회계 등 자문 서비스를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한다.

세 번째 단계에서는 금융지원이 이뤄진다. 신보에서는 보증과 보험, 보증연계 투자 등을 진행하고, 민간을 통해서는 투자 유치 플랫폼인 유커넥트(U-CONNECT)와 크라우드 펀딩 등으로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마지막 네 번째 단계에서는 성장 단계와 기업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성장 지원이 이뤄진다. 해외 진출, 오픈 이노베이션, 기술자문, 입주공간, 마케팅 등이 지원되며 공공기관, 대학, 대기업 등 타 기관과 연계한 지원이 이뤄진다.

 

그동안의 성과는

2019년 9월, '스타트업 네스트' 제6기 발대식 참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 신보)
2019년 9월, '스타트업 네스트' 제6기 발대식 참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 신보)

‘스타트업 네스트’에는 코멕스벤처러스, 컴퍼니에이, 와이앤아처, 엠와이소셜컴퍼니, 엔피프틴파트너스, 씨엔티테크, 시리즈벤처스, 빅뱅엔젤스, 벤처스퀘어, 더인벤션렙이 액샐러레이터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 액셀러레이터의 지원을 통해 7기까지 총 560개 기업의 발굴, 성장이 이뤄졌다. 금융 빅데이터 기반의 소상공인 전용 세무 애플리케이션 ‘리드넘버’, 태양광 패널 청소 상태 진단 로봇을 제작하고 있는 ㈜토브, 플라스틱 폐기물의 친환경 자원화 시스템 ‘알엠오’, 교통데이터 분석기반 약속 장소 추천 서비스 '위밋플레이스'를 제공하는 ㈜위밋 등이 그 주인공이다.

유망 기업에게는 1,538억 원의 신용보증과 119억 원의 직접투자가 이뤄졌다. 민간 벤처캐피탈과의 연계를 통해 788억 원의 후속 투자가 진행되기도 했다.

 

8기에 선정되면

세계 최대 규모 스타트업 복합 지원공간 'Front1'. (출처: 금융위원회)
세계 최대 규모 스타트업 복합 지원공간 'Front1'. (출처: 금융위원회)

이번 8기 모집에서는 비수도권 기업 25개 내외, 소셜벤처 10개 내외, 핀테크 기업 5개 등 총 100개의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선정된 기업들은 액설러레이터의 체계적인 육성 프로그램을 통한 지원을 받게 되며, 창조경제혁신센터, 대기업, 해외진출 전문기관 등의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지난 7월 30일 문을 연 세계 최대 규모 스타트업 지원공간인 ‘프론트원(FRONT1)’ 안에 위치한 ‘스타트업 네스트’ 선정 기업을 위한 입주 자격도 부여된다.

신보 측은 “스타트업 네스트는 파격적 금융지원과 다양한 맞춤형 비금융 지원을 바탕으로 국내 대표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신보는 앞으로도 스타트업이 본격 성장 궤도로 도약할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도전해볼 것을 독려했다.

[스타트업투데이=김신우 기자] news@startuptoday.kr

저작권자 © 스타트업투데이(STARTUP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