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조선 등 주력 산업 경쟁력 되찾아”
“시스템 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 주력 산업으로 자리매김”
“미래에 대한 투자 증가하고 있어”
“한국판 뉴딜로 전국 곳곳에서 변화 일어날 것”

2021년 신년사 중인 문재인 대통령. (출처: 청와대 유튜브 채널 영상 갈무리)
2021년 신년사 중인 문재인 대통령. (출처: 청와대 유튜브 채널 영상 갈무리)

[스타트업투데이] “우리 경제의 혁신 속도는 상생의 힘을 통해 더욱 빨라질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1일) 신년사를 발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몫이다. 우리 경제도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에 나섰다. 자동차, 조선과 같은 우리 주력 산업들이 경쟁력을 되찾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자동차 생산량은 세계 5강에 진입했고, 조선 수주량은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았다”며 “정부가 역점을 둔 시스템 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는 3대 신산업 모두 두 자릿수 수출 증가율을 보이며 빠르게 주력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짚었다.

문 대통령은 미래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 역시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연구개발 투자 100조 원 시대가 열렸으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제2 벤처 붐이 더욱 확산돼 지난해 벤처 펀드 결성액이 역대 최대인 5조 원에 달하고, 벤처기업 증가, 고용 증가, 수출 규모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의 혁신 속도는 상생의 힘을 통해 더욱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문 대통령은 “대중소기업의 협력을 통해 일본 수출 규제의 파고를 이겨냈고, 광주에서 시작된 상생형 지역 일자리는 전국으로 확산돼 전기차, 첨단소재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부터 본격 추진되는 한국판 뉴딜의 핵심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한국판 뉴딜의 핵심은 사람과 상생이며, 한국판 뉴딜이 본격 추진되면 대한민국은 전국 곳곳에서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을 통해 새로운 인재를 육성할 것이며, 새로운 성장동력과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다.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은 국민의 삶의 질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국민이 한국판 뉴딜을 체감하고, 선도국가로 가는 길에 동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한국판 뉴딜의 중점을 지역 균형 뉴딜에 두고, 지역이 주체가 되어 지자체와 주민, 지역기업과 인재들이 머리를 맞대고 현실적이고 창의적인 발전전략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스타트업투데이=임효정 기자] 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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