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말 인천 스타트업파크 개소
4차 산업혁명 기술, 바이오 융합 등 스타트업 지원
인천실증자유구역, 글로벌 진출 등 집중

인천스타트업파크 전경. (출처: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스타트업파크 전경. (출처: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스타트업투데이] 지난해 스타트업들의 지원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많은 성과를 낸 인천 스타트업파크가 올 해에도 글로벌 유니콘 기업 육성을 통한 ‘한국형 실리콘밸리 조성’에 나선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원재, 이하 인천경제청)은 인천 스타트업파크가 2월 말 개소식을 열고 스타트업 지원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인천 스타트업파크는 ‘실증, 투자, 글로벌 진출’을 키워드로 AI(인공지능) 등 4차산업혁명 기술 기반 및 바이오 융합 혁신기업을 육성하는 스타트업 지원 공간이다.

사업 1차년도인 지난해에는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지원 프로세스와 협력체계, 실증 자원 활용을 위한 기반을 만드는 데 주력했다. 신한금융지주, 셀트리온이 민간운영사로 나섰고 5개 대학과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협력 파트너를 확보했다.

올해 인천 스타트업파크의 운영과 관련해 민간주도 프로그램인 ‘신한 스퀘어 브릿지’는 지난해 11월 인큐베이션, 액셀러레이팅, 글로벌 등 3개 트랙에  84개 기업으로 이뤄진 1기 멤버쉽을 출범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인천테크노파크가 대행하는 공공주도 프로그램 ‘POOM’은 1차년도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올해에는 4개 분야 14개 프로그램 운영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실증 상용화 지원 사업’, ‘스케일업 챌린지랩’, ‘부스터 스타트업 프로그램’ 등은 오는 3월 참가 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다.

‘실증 상용화 지원 사업’은 인천에 특화된 실증 자원을 제공, 유망 스타트업을 인천에 유치하고 사업화를 지원하는 것이다. 기업 당 1억 원 내∙외의 실증비용 지원과 실증 자원 제공 등 2가지 분야로 나눠 30여개의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

‘스케일업 챌린지랩’은 세종대(빅데이터∙AI), 인천대(스마트시티), 인하대∙유타대(바이오), 연세대(글로벌 진출) 등 4개 분야로 특화, 인프라 및 기술 지원을 연계한다. 20개사 내∙외의 참가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다.

‘부스터 스타트업 프로그램’은 글로벌 진출 역량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30개사 내외의 기업을 모집, 효과적인 해외 진출 및 투자유치 방안을 지원한다. 지역별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해외 협력 파트너와 MOU를 체결하고 공동 협력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입주기업유관기관 네트워킹을 위한 ‘밋업데이’, ‘런치세미나’와 투자 유치 기회를 확보하는 ‘IR 데이’, 인천 소재 스타트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전문가 매칭 멘토링 프로그램,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도 계획돼 있다.

인천 스타트업파크는 사무공간 외에도 IoT(사물인터넷) 테스트필드와 지능형 AIoT 실증지원랩을 구축, IoT 신제품을 실증할 수 있는 공간을 스타트업에게 제공한다. 빅데이터∙AI 플랫폼을 조성, 관련 스타트업이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온라인 화상 회의실도 구축, 효과적인 비대면 업무 환경을 지원한다.

이원재 청장은 “인천 스타트업파크의 지난 해 성과를 더욱 발전시켜 ‘인천실증자유구역’을 조성하고 ‘글로벌 진출’에 집중했다”며 “혁신 기술과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스타트업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스타트업투데이=염현주 기자] y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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