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일방적 주장 보도되지 않게 해달라”
대책위, 쿠팡 본사 앞 기자회견

쿠팡 잠실 사옥. (사진=쿠팡)
쿠팡 잠실 사옥. (사진=쿠팡)

[스타트업투데이] 쿠팡 서울 송파1캠프의 심야·새벽 배송 담당 배송기사 이모(48) 씨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쿠팡이 애도의 입장을 밝혔다.

쿠팡은 8일 입장문을 내고 “고인과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표한다”며 사망원인 확인 협력과 함께 유가족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쿠팡 측은 이모 씨의 근무시간이 택배업계 평균 근무시간 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쿠팡 측은 “지난 12주간 고인의 근무일수는 주당 평균 약 4일이었으며, 근무기간은 약 40시간이다. 이는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대책위)가 지난해 발표한 택배업계 실태조사 결과인 평균 주 6일, 71시간 근무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며,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을 위한 사회적합의기구가 권고한 주당 60시간 근무에 비해서도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죽음에 대한 예단이나 일방적 주장이 보도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모씨의 죽음의 원인을 과로사로 추정하고 있는 대책위가 8일 쿠팡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발 방지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쿠팡과 싸우겠다고 밝히면서 쿠팡의 추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스타트업투데이=이영주 기자] joo@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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