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서 증정식 열려
총 3억 4천만 원 기부
김익래 명예회장, “모교에 항상 감사한 마음”

공덕패를 수여받은 김익래 선명회계법인 명예회장(오른쪽)과 아내 김향섭 씨(가운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성균경영인포럼)
김익래 선명회계법인 명예회장(오른쪽)과 아내 김향섭 씨(가운데)가 공덕패 증정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성균경영인포럼)

[스타트업투데이] 김익래 선명회계법인 명예회장이 모교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신동렬 성균관대학교 총장으로부터 공덕패를 수여받았다. 

17일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 총장실에서 열린 '如山(여산) 김익래 회장 공덕패 증정식'에는 김 명예회장의 아내 김향섭 씨를 비롯, 김동필 경영대 동문회장, 이현구 경영대 명예회장, 김원갑 제2경영관건립기금위원장, 전용주 경영대 명예회장 등이 참석했다.

성균관대 경상대 상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김 명예회장은 모교 초빙교수로 강단에 서는 등 후학양성에 힘써 왔다. 또 경영대 동문회장을 역임하며 '경영대학 창립 50주년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거액의 발전기금을 기부하는 등 끊임없는 모교 사랑을 실천해왔다. 

지속적인 발전기금 기부를 이어온 김 명예회장은 증정식에서 제2경영관건립기금 2천만 원을 추가로 기부했다. 이로써 김 명예회장이 모교에 전달한 기부금액은 총 3억 4천만 원에 달한다. 

김 명예회장은 지난해 8월 발간한 회고록 <50년 현직 공인회계사 김익래가 걸어온 길>에서도 모교에 대한 사랑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회고록을 통해 “총동창회 부회장·감사 등 27년, 경영대학 동문회장 3년 등의 공으로 '자랑스러운 경영대학동문상'과 '자랑스러운 성균인상'을 받았다. 이는 대통령 표창 등 수많은 상 중에서도 제일 보람있게 생각하는 상”이라고 밝혔다.

김익래 선명회계법인 명예회장(왼쪽에서 여섯 번째) 공덕패 증정식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성균경영인포럼)
김익래 선명회계법인 명예회장(왼쪽에서 여섯 번째)의 공덕패 증정식에 참석한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성균경영인포럼)

김 명예회장은 <스타트업투데이>에 “성균관대에서 학사,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경영대학에서 만 40년을 강의하고, 총동창회 감사·부회장을 지내는 등 모교에 적을 둔 지 50년이 넘었다. 모교에 크게 기여한 것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50여 년 간 수많은 귀한 인연을 맺어온 것이 수상의 요인이 됐다고 본다”며 “자서전에도 썼다시피 모교에서의 배움을 기반으로 공인회계사에 합격한 뒤 지금껏 무탈하게 살아왔다. 그래서 항상 모교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모교를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늘 고민하고 실천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경영대 동문회장을 지내면서 제2경영관건립기금 모금을 시작한 지 13년이 됐는데, 올해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며 “성균관대 동문들의 기부와 마음이 모여 진행되고 있는 만큼 제2경영관이 성공적으로 건립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최초 50년 현직 공인회계사'라는 기록을 세운 김 명예회장은 강소회계법인인 '선명회계법인'에서 여전히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며 후배 회계사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스타트업투데이=임효정 기자] 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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