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산업 분야에 ML 제공 확대
더 많은 기업의 수익성 강화 및 새로운 수익모델 구축 지원에 투자금 사용 예정

몰로코 안익진 대표. (사진=몰로코 제공)
몰로코 안익진 대표. (사진=몰로코 제공)

[스타트업투데이] 글로벌 인공지능(AI) 테크 스타트업 몰로코(MOLOCO, 대표 안익진)가 1억 5,000만 달러(약 1,734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몰로코는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머신러닝 모델 제공을 전 세계의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광고 솔루션 개발을 위해 제품 및 엔지니어링 로드맵을 본격 가동하고, 핵심 인재 영입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이번 시리즈C 투자로 몰로코의 누적 투자유치금액은 총 2억 달러(한화 약 2,355억 원)이며, 기업가치는 15억 달러(약 1조 7,664억 원)에 달한다. 몰로코의 순매출액은 연 기준 1억 달러(약 1,173억 원)를 돌파했다. 이번 투자는 미국의 기술투자사인 타이거 글로벌 매니지먼트가 주도했다.

존 쿠루티우스(John Curtius) 타이거 글로벌 매니지먼트 파트너는 몰로코에 투자한 이유에 대해 “몰로코의 디맨드 사이드 플랫폼(DSP)을 사용해 마케팅을 집행한 고객성공 사례 역시 회사의 가치를 높였다. 앞으로 몰로코의 장기적인 성장을 이끌어낼 새로운 제품도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익진 몰로코 대표는 “지금까지는 세계 최대의 기술 기업들만 뛰어난 머신러닝 기술의 혜택을 누렸다”며, “몰로코의 목표는 더 많은 기업이 머신러닝 기술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 사용자 확보, 고객 참여, 수익화 및 비즈니스 성장을 위해 자사(first-party) 보유의 고객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소비자 개인정보보호법이 더욱 강화되어 외부 다양한 소스로부터의 서드파티 데이터 수집 및 활용이 제한됨에 따라, 기업이 비즈니스를 홍보하고 의사결정을 최적화하기 위해 자사 고객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쉬돔’과 ‘꿈의 정원’ 등 게임 개발사이자 전 세계 매출 3위 모바일 게임 개발사인 플레이릭스의 맥심 키릴렌코(Maxim Kirilenko) 최고 사업개발 책임자는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광고 구매를 자동화하거나 사용자 확보 방식을 최적화하고, 자사 데이터를 내부에서 직접 수집 및 운영할 수 있게 하는 등 몰로코의 머신러닝 기반 솔루션은 오늘날 데이터 중심 모바일 환경에서 성공하는 데 필요한 경쟁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스타트업투데이=임효정 기자] 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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