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팅·기술지원·마케팅 서비스 제공으로 제조 중소기업의 경영혁신과 재기 발판 마련
최근 3개년 평균 매출액 120억 원 이하의 제조 소기업 대상
융복합, 산업안전 분야 컨설팅 신설 '눈길'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사업 지원 내용. (이미지=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공)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사업 지원 내용. (이미지=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공)

[스타트업투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지속으로 중소기업의 경영악화 위기가 심화되면서 정부의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사업은 제조 중소기업의 경영혁신과 원활한 재기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는 총 2,000개 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컨설팅 ▲기술지원 ▲마케팅 세 분야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며, '일반 바우처'와 '재기컨설팅 바우처' 지원으로 구분해 진행된다.

회생컨설팅과 P-re 회생 정부지원 및 자기부담 비율. (자료=중소벤처기업부)
회생컨설팅과 P-re 회생 정부지원 및 자기부담 비율.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재기컨설팅 바우처의 경우,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는 상황을 고려해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회생컨설팅을 중점 지원한다.

▲기초진로제시 ▲재창업 ▲사업정리 등으로 진로를 제시하며, 프리(Pre)-회생을 통해 조기 채무조정을, 회생컨설팅에서는 회생인가까지 필요한 절차 대행과 전문가 자문 등을 지원한다.

사업은 최근 3개년 평균 매출액 120억 원 이하의 제조 소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휴·폐업 기업, 금융기관으로부터 불량거래처로 규제를 받고 있거나 국세 및 지방세 체납이 확인된 기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단, 신용회복위원회의 프리워크아웃, 개인워크아웃 제도에서 채무조정합의서를 체결하거나 법원의 개인회생제도에서 변제계획인가를 받은 경우, 파산면책 선고되거나 회생인가를 받은 기업, 재기컨설팅을 신청한 기업은 지원 가능하다. 

사업은 지역별 중점지원대상 업종 등을 고려해 최종 선정 기업당 3년 평균 매출액 규모에 따라 최고 5천만 원 한도로 바우처 발급금액의 50~90%를 차등 지원한다. 수요기업은 바우처를 활용해 서비스 메뉴판에서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컨설팅 부문의 일반 바우처에서는▲경영기술전략 ▲스마트공장추진전략 ▲규제대응 ▲산업안전 ▲융‧복합 5개 서비스를, 재기컨설팅 바우처에서는 재기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술지원 부문에서는 ▲시제품 제작 ▲시스템 및 시설 구축 ▲기술이전 및 지식재산권 획득 ▲규격인증 ▲제품시험 ▲설계 6개 서비스를 지원한다. 마케팅 부문에서는 ▲디자인 개선 ▲브랜드 지원 ▲홍보 지원 3개 서비스를 지원한다.

특히, 올해 사업에서 눈여겨볼 만한 점은 올해는 융복합, 산업안전 분야 컨설팅을 신설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정부정책 및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중소기업의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는 취지다. 

중소벤처기업부 김성섭 지역기업정책관은 “최근 코로나19로 많은 중소기업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사업을 통해 조금이나마 경영 정상화와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사업 보조율.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사업 보조율.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스타트업투데이=임효정 기자] 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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