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및 광주 지역 서비스 확장 나선다

배달긱 서비스. (사진=배달긱 페이스북)
배달긱 서비스. (사진=배달긱 페이스북)

[스타트업투데이] 대학 지역 배달음식 묶음배송 플랫폼 배달긱을 운영하는 클라우드스톤은 4일 11억 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클라우드스톤은 서울특별시와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대학교를 중심으로 서비스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배달긱은 대학교의 기숙사 등 지역에서 미리 음식을 주문하면 정해진 시간에 준비된 음식을 한 번에 묶음 배송하는 방식으로 배송비 없는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다른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있어 최소주문 금액과 배달요금에 부담을 느끼는 대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클라우드스톤은 이러한 배달긱 서비스의 가치를 인정받아 이번에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게 됐다. 투자는 총 15억 원으로 계획됐으며, 현재까지 투자 완료된 금액은 11억 원이다. 클라우드스톤은 연말까지 투자 유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에는 나이스그룹의 ▲나이스투자파트너스 ▲나이스DWR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이 참여했다. 롯데 그룹의 롯데벤처스도 지난 5월 클라우드스톤을 롯데그룹의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엘캠프(L-CAMP)’의 8기 기업으로 선정하며 클라우드스톤 투자에 참여한 바 있다.

특히 이번에 나이스그룹에서 클라우드스톤에 유치한 투자는 KDB산업은행과 한국무역협회 등이 주회한 '넥스트라이즈 2021(Nextrise 2021)' 행사를 통해 투자유치까지 연계된 사례다.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2019년도부터 클라우드스톤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 이번에 클라우드스톤이 넥스트라이즈 행사에 참여한 것도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의 추천에 의해 이뤄졌다. 광주창조혁신센터는 이번 투자에는 직접 참여하며 1억 원의 투자금을 전달했다.

배달긱은 현재 서울대학교와 광주의 GIST, 전남대학교 등 3개 대학교와 서울시 관악구의 관악 우성아파트 등의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클라우드스톤은 서울과 광주에 위치한 90% 이상의 대학교에서 배달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확장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서울대학교, 중앙대학교, 숭실대학교,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등 5개 대학교는 빠르면 내년 봄부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클라우드스톤 김민준 대표는 “성공적으로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기회로 배달긱 서비스를 빠르게 확장해 늦어도 2022년 하반기까지는 서울과 광주에 위치한 90%의 대학교에서 배달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클라우드스톤은 이번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대규모 서비스 확장을 달성한 후, 내년도 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라운드 투자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스타트업투데이=김서연 기자] seo93@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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