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영 대표, 옴니어스 창업
비주얼 AI 솔루션 운영
초개인화 쇼핑 경험 제공

패션 AI 스타트업 옴니어스. (사진=옴니어스 제공)
패션 AI 스타트업 옴니어스. (사진=옴니어스 제공)

[스타트업투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패션산업이 잠시 주춤하는가 싶었지만, 위드 코로나를 시행하는 국가가 늘면서 패션산업도 다시 기지개를 켤 준비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패션 관련 스타트업들 역시 위드 코로나 준비에 한창이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패션시장이 커지면서 주목받고 있는 한 패션 스타트업이 있다. 바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이용자가 원하는 패션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옴니어스가 그 주인공이다.

전재영 대표가 이끌고 있는 옴니어스는 이커머스, 패션기업, 소비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시각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미션으로 삼고 있다. 비주얼 AI(Visual AI)에 패션을 결합해 수작업 및 분석 자동화 서비스와 초개인화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보다 정확한 수요 예측을 수행하는 것이 목표다.

 

패션상품 쇼핑도 스마트하게

옴니어스의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상품 속성 자동 태깅이 있다. 패션상품의 이미지 내 13가지 상품 속성을 자동으로 태깅하는 AI 기능이다. 속성 정보를 활용해 검색 효율성을 높이고, 필터를 최적화하며, 개인화 추천에 활용할 수 있다. 옴니어스 측은 “이를 통해 상품 검색 효율 및 객단가를 상승시키고, 운영비용은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지 기반 유사 상품 추천 서비스도 제공한다. 사용자가 살펴보고 있는 상품과 유사한 상품을 실시간으로 추천한다. 유사한 상품의 디자인, 리뷰, 가격 등을 비교해 사용자가 제품을 선택할 때 도움을 준다. 제품이 품절됐을 때에는 대체 상품을 실시간으로 추천해 사용자의 구매 이탈을 방지한다. 옴니어스는 이를 통해 구매전환율과 상품 클릭율, 고객 체류 시간을 증대를 도모하고 있다.

카메라 서치 기능. (사진=옴니어스 제공)
카메라 서치 기능. (사진=옴니어스 제공)

카메라 서치 기능을 통해서는 스마트폰으로 상품을 촬영하거나 이미지를 업로드함으로써 원하는 상품을 검색할 수 있도록 한다. 텍스트 검색과 차별화되는 직관적 검색으로 앱 사용자 편의성을 증대시키고 있다. 모바일과 이미지에 친숙한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검색 사용자환경(UX)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평균 투자수익률(ROI), 평균 객단가, 상품 클릭률(CTR)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옴니어스 측의 설명이다.

옴니어스는 트렌드 분석 및 예측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커머스 마켓 플랫폼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데이터를 AI가 실시간으로 분석 및 예측한다. 경쟁사의 상품 포트폴리오를 기간, 가격, 세부 속성별로 교차 비교해 경쟁 현황을 분석한다. 

이와 함께 인플루언서의 스타일을 분석해 도출된 인기 키워드와 급상승 키워드를 활용해 브랜드 사업자 상품 기획, 마케팅, 온라인 판로 개척 시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총 9,000여 개의 브랜드 상품을 분석했으며 30,000명의 SNS 인플루언서의 피드를 분석했다.

패션 트렌드 인사이트 리포트도 제공한다. 패션 전문가와 데이터 전문가의 협업을 통해 주제별 트렌드 리포트를 제공한다. 패션위크 트렌드를 분석해 시즌별로 주목할만한 경향을 파악한다. 또한, 다음 시즌의 패션 트렌드를 예측하는 런웨이 리포트와 패션업계에서 지속적으로 추적하고 관찰해야 하거나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주제, 특정 아이템, 마켓 트렌드를 분석한 마켓 리포트를 제공한다.

패션 트렌드 인사이트 리포트. (사진=옴니어스 제공)
패션 트렌드 인사이트 리포트. (사진=옴니어스 제공)

 

IPO 준비 박차

옴니어스는 이같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아마존웹서비스(AWS) 글로벌 핫 스타트업,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엔비디아 리테일 AI 베스트 사례, 중소벤처기업부 국가대표 1000, 신용보증기금 퍼스트 펭귄 기업 등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다양한 수상 소식도 전한 바 있다. 한국섬유패션 대상 스타트업 부문, 카이스트 스타트업 프로그램 등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전재영 대표. (사진=옴니어스)
전재영 대표. (사진=옴니어스 제공)

전재영 대표를 필두로 박준철 최고기술책임자(CTO), 장윤훈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AI, 패션 전문 인력들이 뒷받침이 돼 국내외 50여 개 이상의 엔터프라이즈 고객사에 비주얼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GS SHOP, 롯데, 현대, LF, 지그재그, 에이블리, 브랜디가 대표적이다.

한편, 옴니어스는 지난 7월 NH투자증권과 대표 주관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코스닥 기업공개(IPO) 준비에 돌입한 바 있다. 옴니어스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유럽, 북미, 일본,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사업 확장도 추진할 방침이다. 

트렌드 분석 및 예측 서비스. (사진=옴니어스)
트렌드 분석 및 예측 서비스. (사진=옴니어스)

[스타트업투데이=임효정 기자] 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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