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출시 8개월 만에 누적 100억 원 투자금 확보
“100만 개인 투자자가 매일 쓰는 에브리데이 플랫폼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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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패스트포워드

[스타트업투데이] 투자관리앱 도미노 운영사 패스트포워드가 한국투자파트너스, 하나벤처스, 스톤브릿지벤처스, 스프링캠프로부터 80억 원 규모의 프리 A(Pre-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작년 시드 투자 후 8개월 만에 이뤄진 후속 투자다. 기존 투자사인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스프링캠프가, 신규 투자사로 하나벤처스,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참여했다. 패스트포워드는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프로그램에도 선정되는 등 서비스 출시 8개월 만에 누적 100억 원의 투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도미노’는 주식부터 코인까지 모든 투자 내역을 관리할 수 있는 앱이다. 여러 계좌와 거래소에 흩어진 투자 자산을 하나의 앱에서 간편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 중에는 유일하게 전 세계 5대 증권거래소와 직접 계약을 맺고 실시간 주가 시스템을 제공해 개인 투자자들 사이 입소문을 타고 고속 성장했다. 이에 힘입어 도미노는 출시 6개월 만에 구글플레이 인기 랭킹 10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 정화목 이사는 “도미노는 고도의 사용자 중심 UX를 기반으로 종합 투자자산 정보 및 관리 플랫폼에서 나아가 ‘단 하나의 투자 앱’이라는 비전을 갖고 있다”며 “투자 유형 및 투자 지역 경계가 사라진 다음 세대 개인 투자자 집단의 높은 충성도 뿐만 아니라 가파른 성장을 이뤄내 후속투자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하나벤처스 강문수 상무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개발인재가 모인 팀, 초기 스타트업 수준을 뛰어넘는 제품 퀄리티가 인상적“이라며 “투자 플랫폼으로서의 무한한 확장 가능성과 구체적 비전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에 힘입어 도미노는 마이데이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기존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천편일률적인 모아보기 서비스와는 달리 도미노는 개인 투자자의 니즈를 날카롭게 공략하는 투자관리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투자관리 서비스로는 최초로 작년 11월 마이데이터 사업자에 신청했다. 

주영민 패스트포워드 대표는 “출시 3개월 만에 수십만 사용자를 확보한 성장세를 가속화해 올해 100만 개인 투자자가 매일 쓰는 에브리데이 플랫폼을 목표한다”며 “간편 투자관리앱에서 시작해 종합 투자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여정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트업투데이=김석진 기자] sjk@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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