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편리하게 채용 절차 관리 가능
KT, 넥슨, 쏘카, 무신사 등 1,800개 이상 기업 사용 중
“서비스 시장 점유율 높일 것”∙∙∙새로운 기능 개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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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들린 이태규 대표(사진=두들린)

[스타트업투데이] 스타트업의 친구이자 동반자 <스타트업투데이>가 ‘스타트업 101’ 프로젝트를 통해 빛나는 101개의 스타트업을 소개합니다. 유망 스타트업에는 투자자와 대중에게 눈도장 찍을 기회를, 투자자들에게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편집자 주]

[▶관련기사: [스타트업 101] “강력한 혜택으로 돌아왔다”...101개 스타트업을 찾습니다!]

56번째 주인공은 기업이 필요한 인재를 더 빠르고 쉽게 채용할 수 있도록 돕는 ‘두들린’입니다. 

 

올인원 채용 관리 솔루션 ‘그리팅’(사진=두들린)
올인원 채용 관리 솔루션 ‘그리팅’(사진=두들린)

▲두들린은 어떤 스타트업인가요?

두들린은 기술로 한국의 채용 문화를 새롭게 만드는 스타트업입니다. 최근 채용 시장이 공개 채용 중심에서 수시 채용으로 변화하면서 직무에 적합한 지원자 선발이 중요해졌습니다. 두들린은 적합한 지원자를 선발하는 채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채용 방식이 바뀌기 시작하면 모두의 삶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변화하는 채용 시장에 누구보다 빠르게 대응하며 새로운 기회와 성장을 만들고 있습니다. 

 

▲회사가 설립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이태규 대표는 평소 취업 시장에 관심이 많았으며, 대학교 졸업 후에도 취업 준비에 1~2년씩 매달리고 있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이에 두들린을 설립하고 취업준비생이 면접을 잘 볼 수 있도록 돕는 인공지능(AI) 면접 도움 서비스 ‘아이엠터뷰’를 만들었습니다. 해당 서비스는 시드 투자를 유치하는 등 시장과 이용자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취업과 채용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했습니다. 이때 취업 준비를 돕는 법을 알려주는 것보다 채용 문화 전반을 바꿀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에 올인원 채용 관리 솔루션 ‘그리팅’(Greeting)으로 피보팅해 서비스를 운영하게 됐습니다.

 

▲구성원을 소개해주세요.

현재 이태규 대표, 서동민 최고기술경영자(CTO) 외 약 40명의 구성원이 채용 문화를 바꾸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용자 보호와 정보보호체계 강화를 위해 정일권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를 영입했습니다. 변화하는 환경에서 도전은 필수입니다. 그리고 지치지 않고 하나의 목표를 향해 도전하게 하는 최고의 원동력은 동료와의 케미입니다. 두들린 팀은 서로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고 논의하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생각이 맞다고 단정 짓지 않고 동료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문화가 형성돼 있습니다. 이런 태도는 업무에서 팀워크가 빛을 발하게 합니다.

채용 관리, 공유부터 평가까지 한 번에

채용 전 과정에서 그리팅을 사용할 수 있다(사진=두들린)
채용 전 과정에서 그리팅을 사용할 수 있다(사진=두들린)

▲주력 서비스는 무엇인가요?

그리팅은 채용 절차를 쉽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입니다. 사내 인사담당자∙실무자가 지원자를 관리∙공유∙평가하는 일련의 채용 과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현재 ‘잡코리아’ ‘사람인’ ‘원티드’ 등 다양한 채용 플랫폼에서 지원자 정보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리팅 이용자는 여러 채용 플랫폼에 들어온 이력서를 일일이 분류하지 않고 동일한 포맷으로 한 번에 열람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지원자별 평가, 일정 조율, 합격 여부 통보 등도 한 공간에서 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인사담당자와 경영진의 효율적인 의사소통이 이뤄지게 됩니다. 나아가 두들린에서 채용사이트 제작 기능도 제공합니다. 이용자는 디자이너가 아니라도 누구나 웹페이지를 간단하고 다양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제는 채용도 브랜딩의 시대로, 그리팅 채용사이트를 통해 회사의 장점을 부각하면서 최적의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수익 창출 방안은 무엇인가요?

그리팅 서비스는 정식 출시된 지 채 1년이 되지 않았지만 매달 고객사 수가 27.5%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KT, 넥슨, 쏘카, 무신사, 패스트파이브 등 유명 기업을 비롯한 1,800개 이상의 기업이 사용 중입니다. 두들린은 회사 규모와 인원, 사용 목적에 따라 최적의 플랜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각 플랜별로 사용 가능한 기능이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연간∙월간 플랜으로 구독료를 받아서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투자 유치 비결이 있다면요?

두들린은 지난해 12월 기준 약 53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이는 그리팅 서비스의 빠른 성장과 기존 고객사의 높은 만족도가 주요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팅은 서비스 출시 직후부터 현재까지 기업대상(B2B)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에서는 드물게 J 커브를 그리며 매우 빠르게 성장 중입니다. 또한, 보통 투자를 유치할 때 투자자들이 기존 고객사에 연락해 관련 정보를 물어보곤 합니다. 이때 만족도가 매우 높아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습니다. 

효율적인 채용 프로세스 구축의 중요성 강조

그리팅 서비스를 이용 중인 기업(사진=그리팅 홈페이지 갈무리)
그리팅 서비스를 이용 중인 기업(사진=그리팅 홈페이지 갈무리)

▲예비 스타트업에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창업 초기부터 채용에 신경을 많이 쓰고 회사가 어떤 이미지를 갖고 싶은지 계속해서 생각하고 발전시켜야 합니다. 스타트업은 특성상 소수의 구성원이 빠르게 서비스를 발전시켜야 합니다. 그만큼 회사와 잘 맞는 인재를 데려오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회사와 핏이 맞는 구성원을 채용해 하나의 목표를 위해 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계획을 알려주세요.

당분간 더 좋은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집중할 예정입니다. 우선 그리팅 서비스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자 합니다. 고객사 수가 빠르게 늘어나는 만큼, 이들이 요청하는 기능도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모든 고객사의 목소리를 듣고 우선순위를 나눠 효율적인 채용 프로세스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현재 가장 중요한 기능부터 차례로 만들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모든 기업에서 채용은 필수입니다. 그리고 채용을 진행할 때는 체계적으로 관리해 인사담당자의 수고를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인사담당자가 ‘오퍼레이션’(Operation)에 지나치게 시간을 쓰고 있다면 가장 중요한 '인재를 찾는 일'에는 상대적으로 신경을 덜 쓰게 됩니다. 결국 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효율적인 채용 프로세스를 구축해야 하고, 인사담당자는 정말 필요한 업무에만 집중해야 합니다. 그리팅은 앞으로도 취업∙채용 문제를 풀어 나아가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스타트업투데이=한이서 기자] h2s@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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