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 교통사고 원인, 운전자 과실∙타이어 사고
타이어 체계적 관리 시스템 설계∙∙∙자율주행 트럭 안전 패러다임 제시
타이어 데이터 기반, 24시간 무인 운행∙∙∙거리∙시간 단축, 연비↑

[스타트업투데이] 스타트업의 친구이자 동반자 <스타트업투데이>가 ‘스타트업 101’ 프로젝트를 통해 빛나는 101개의 스타트업을 소개합니다. 유망 스타트업에는 투자자와 대중에게 눈도장 찍을 기회를, 투자자에게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편집자 주] 

[▶관련기사: [스타트업 101] “강력한 혜택으로 돌아왔다”...101개 스타트업을 찾습니다!] 

75번째 주인공은 타이어 데이터 시스템 기반 자율주행트럭 운행 솔루션을 제공하는 딥테크 스타트업 ‘반프’(BANF)입니다. 

 

반프 솔루션 이미지(사진=반프)
반프 솔루션 이미지(사진=반프)

▲‘반프’는 어떤 스타트업인가요? 

반프는 타이어 도로 노면 접촉 데이터를 AI로 실시간 분석해 24시간 무인 자율주행 트럭 운행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트럭 교통사고 원인은 주로 ‘운전자 과실’과 ‘타이어 관련 사고’로 구분됩니다. 자율주행 트럭이 상용화되면 운전자 과실과 관련한 사고는 감소하겠지만, 배터리 용량 확대로 차량의 하중 증가 및 운행 시간 연장으로 타이어 사고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직접 설계해 자율주행 트럭을 위한 새로운 안전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회사를 설립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유성한 대표입니다. 평소 재무제표를 통해 다양한 산업을 이해하고 각 기업의 성장을 분석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우연히 타이어 기업의 재무제표를 보고 제조업임에도 이익률이 매우 높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관련 내용을 분석해보니, 타이어 산업은 전체 규모가 일정한 데다 기업별 점유율도 변동이 크지 않았습니다. 또 120년 동안 단 한 번도 디지털화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타이어 산업의 변화뿐만 아니라 이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사업으로도 확장할 수 있다고 판단해 반프를 시작했습니다. 

 

반프 유성한 대표(사진=반프)
반프 유성한 대표(사진=반프)

 

자율주행 트럭 안전성∙경제성 만족 목표

▲주력 서비스 혹은 제품을 소개해 주세요. 

반프는 현재 타이어 데이터 플랫폼 시스템으로 시작해 자율주행 트럭의 안전성과 경제성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 중인 단계입니다. 반프 서비스는 타이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24시간 무인으로 운행되는 자율주행 트럭의 운행 거리와 시간을 단축시키고 연비를 향상시켜 물류 운영 비용 절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자율주행 산업을 대표하는 운영사, 물류사, 제조사와의 협업을 통해 완성도를 높여 나아가고 있습니다. 

 

▲수익 창출 방안은 무엇인가요? 

반프는 자율주행 트럭 수에 비례해 운영 비용을 최대 30%까지 절감시킬 수 있는 SaaS 기반의 물류 운영 솔루션 구독 서비스를 준비 중입니다. 현재 전 세계 자율주행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향후 유럽과 일본 시장으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투자유치 비결이 있나요? 

반프는 딥테크 스타트업이지만, 기술에 만족하지 않고 사업화를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특히 ‘기술을 통해 어떤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을 투자사가 많이 고려한 덕분에 시리즈A를 성공적으로 유치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반프만이 해낼 수 있는 가치를 통해 폭발적으로 성장해 가겠습니다. 

 

반프 유성한 대표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2022에서 피칭하는 모습(사진=반프)
반프 유성한 대표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2022에서 피칭하는 모습(사진=반프)

 

“자율주행 지원사업, ‘승용차’에 집중∙∙∙트럭 물류 지원 검토 바라” 

▲정부에 바라는 지원 정책이 있다면요? 

한국 정부의 자율주행 산업 지원 사업이 승용차 분야에 집중된 점이 다소 아쉽습니다. 많은 전문가가 자율주행 분야에서 트럭 물류가 가장 먼저 상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정부도 관련 정책에 대해 검토해준다면, 자율주행 관련 기업도 더 많은 기회를 통해 성장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예비 스타트업에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수많은 예비 창업가가 사회나 기업이 가진 문제를 해결하고 세상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고자 창업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다만, 스타트업을 통해 그들이 제안하는 해결방법이 그들 스스로 만족시키는데 국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그 누구도 사업의 본질을 알아주거나 해결해줄 수는 없습니다. 개인의 도전에 대한 만족 보다는 사업의 본질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성장하면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기를 응원합니다. 

 

▲앞으로의 계획을 알려주세요. 

반프는 글로벌 딥테크 스타트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도전을 위한 용기와 열정, 개인 존중을 기반으로 한 반프 조직문화에 많은 사람이 함께 해주시기를 희망합니다. 벤처투자 빙하기에서도 시리즈A 투자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반프에 많은 관심을 부탁합니다. 채용에도 많이 지원을 바랍니다. 

[스타트업투데이=김석진 기자] sjk@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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