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멸종 위기 식물 보호 위해 NFT 발행
발달 장애 예술가 이다래∙박병준 작가, 신진 작가 송영민 참여
판매대금, 수수료 전액 멸종 위기 식물 복원에 사용

사진=두나무
사진=두나무

[스타트업투데이]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대표 이석우)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류광수)과 함께 추진한 ‘멸종 위기 식물 보호 프로젝트’ 관련 대체불가능토큰(NFT)의 2회차 발행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멸종 위기 식물 보호 프로젝트’는 두나무의 ESG 키워드 중 하나인 ‘나무’의 일환으로 국내 멸종 위기 식물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기획된 산림 복원 프로젝트다. NFT마다 식물의 자생지 정보, 멸종 등급 등 정보를 담아 식물의 고유성과 희소성을 강조했다. 

생물 다양성 측면에서 보전 가치가 높은 국내 멸종 위기 식물 10종을 디지털 아트로 제작해 업비트 NFT에서 총 3회에 걸쳐 공개한다. 앞서 1차 드롭을 통해 선보인 3종의 NFT 중 ‘부산꼬리풀’ 은 조기 완판 됐고 나머지 2개 작품도 90% 이상의 높은 판매율을 보이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번 2차 드롭에서는 ▲제주상사화 ▲선모시대 ▲금강봄맞이 총 3개 작품의 NFT가 공개된다. 발달 장애 예술가 디스에이블드 소속 이다래 작가와 베어베터 소속 박병준 작가, 신진 작가 송영민의 작품이 포함된다. 

 

사진=두나무
사진=두나무

두나무는 건강한 자연환경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발생한 NFT 판매 수수료 전액을 멸종 위기 식물보호기금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프로젝트에 동참한 에이전시와 참여 작가 또한 발행 취지에 공감해 NFT 판매대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뜻을 모았다. 

기부금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을 통해 희귀∙특산 식물의 자생지를 보존하고 확대하는 등 멸종 위기 식물 보호에 쓰일 예정이다. 

마지막 3차 드롭에서는 ▲꼬리말발도리 ▲구상나무 ▲섬국수나무 ▲섬시호 등 NFT 작품 4종이 공개된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멸종 위기 식물 보호와 산림 복원의 중요성에 대해 널리 알릴 수 있는 이번 프로젝트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두나무는 ESG 키워드 중 하나로 ‘나무’를 선정해 2022년 2월 산림청과 MOU를 체결하는 등 환경 보호 및 산림 복원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산림 복원을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에서 ‘세컨포레스트와 함께 하는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5일간 진행된 캠페인은 2만 8,000여 명이 몰려 뜨거웠던 관심을 입증했다. 캠페인 종료 후 산림청과 연계해 경북 산불 피해지역에 실제 나무 1만 260그루를 식재했다. 

작년 11월에는 ‘세컨포레스트와 함께하는 우리 숲 바로 가꾸기’ 캠페인을 개최해 참가자의 가상 숲 가꾸기 활동이 실제 충북 지역 숲 가꾸기 체험으로 이어지도록 했다. 이외에도 블록체인을 활용한 식물 이력 관리, VR/AR 기술을 접목한 교통 약자를 위한 힐링 프로젝트 ’치유의 숲’을 진행 중이다. 

[스타트업투데이=김석진 기자] sjk@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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