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도입 따라 딥페이크, 가짜뉴스 등에 워터마크 기술 활용↑
생성형AI콘텐츠 출처, 창작물 저작권 확인 등 서비스 출시
디지털 체크인, NFT, 디지털 아트 등 다양한 수익원 창출 계획

스냅태그 민경웅 대표(사진=스냅태그)
스냅태그 민경웅 대표(사진=스냅태그)

[스타트업투데이] ‘스타트업 101’ 프로젝트가 시즌2로 돌아왔습니다. 

‘스타트업 101’은 스타트업의 친구이자 동반자 <스타트업투데이>가 빛나는 101개의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유망 스타트업에는 투자자와 대중에게 눈도장 찍을 기회를, 투자자에게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편집자 주] 

[▶관련기사: [스타트업 101] “시즌2로 돌아왔다” 제품∙서비스 알리고 싶은 101개 스타트업을 찾습니다!] 

마흔세 번째 주인공은 디지털 워터마크 기반의 4세대 코드 솔루션 ‘스냅태그’입니다. 

 

사진=스냅태그
사진=스냅태그

▲‘스냅태그’를 소개해주세요. 

‘스냅태그’(SNAPTAG)는 비가시성 워터마크 기술 기반의 IT 기업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워터마크 기술 ‘랩코드’(LAB CODE)를 개발해 보안, 인증, 지식재산권(IP)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 도입에 따라 딥페이크(Deepfake), 가짜뉴스, 저작권 보호 등에 본격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업무 환경의 클라우드(Cloud)화로 화면 촬영 및 출력물 유출 방지에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설립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민경웅 대표는 지난 49년간 10여 개의 회사 운영 및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비즈니스 경험을 쌓았습니다. 민 대표는 그동안 스타트업에도 지속해서 투자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술만 가진 스타트업이 자리를 못 잡고 실패하는 장면을 여러 목격했습니다. 이후 이환웅 CTO가 운영하던 하루컴퍼니가 스냅태그의 사업과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보았습니다. 하루컴퍼니를 인수하며 스냅태그와 하루컴퍼니의 기술 합병도 연구하고 있습니다. 

 

▲스냅태그 구성원을 소개해주세요. 

민경웅 대표는 17년 이상 제조업 기반의 회사를 운영하며 쌓은 M&A이나 상장 등의 업무 경력을 바탕으로 스냅태그를 이끌고 있습니다. 핵심 기술을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해 보며 시장의 반응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사업을 성장시키고 있습니다. 이환웅 부사장 겸 CTO는 핵심기술인 비가시성 워터마크를 개발하며 지속적인 연구와 함께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생성형AI콘텐츠 비가시성 워터마크 적용 과정(사진=스냅태그)
생성형AI콘텐츠 비가시성 워터마크 적용 과정(사진=스냅태그)

 

딥페이크, 저작권 등 윤리문제↑∙∙∙생성형AI콘텐츠-창작물 공생 환경 제공 

▲주력 서비스는 무엇인가요? 

최근 생성형AI콘텐츠와 관련해 딥페이크나 저작권 등 윤리 문제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를 관리하는 규제도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스냅태그는 기업보안에 사용되는 비가시성 워터마크를 활용해 생성형AI콘텐츠의 출처와 창작물의 저작권 확인 등에 사용되는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생성형AI콘텐츠에 비가시성 워터마크를 실시간으로 적용해 업로드하면 비가시성 워터마크를 자동으로 감지해 AI콘텐츠를 식별하고 AI 종류, 생성자 등 세부 정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또 창작물에도 비가시성 워터마크를 적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생성형AI콘텐츠와 창작물이 공생하는 안전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수익 창출 방안은 어떻게 되나요? 

AI 비즈니스의 경우 생성형AI콘텐츠에 비가시성 워터마크를 적용∙감지할 수 있는 API/SDK는 무료로 배포될 예정입니다. 생성형AI콘텐츠의 남용에 따른 부작용을 빨리 방지하고 안전한 AI 시장을 만들어가기 위해서입니다. 이후 같은 방식으로 저작권을 가진 창작물에도 스냅태그의 기술이 적용되는 사이트를 운영하며 창작물 저작권의 거래 수수료를 부과할 계획입니다. AI가 창작물을 학습에 이용할 경우 비가시성 워터마크를 감지해 어떤 콘텐츠를 학습했는지를 데이터로 파악하는 저작권 정산 수수료 방식도 검토 중입니다. 이를 통해 생성형AI콘텐츠와 저작권자의 상생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기업보안에서는 대기업 위주로 도입이 진행되면서 수익이 창출되고 있습니다. 특히 모바일 보안 솔루션은 간단한 SDK만으로 적용되기에 국내∙외 구분 없이 판매 가능합니다. 추가로 비가시성 워터마크는 디지털 체크인, 대체불가능토큰(NFT), 디지털 아트 등에 적용해 다양한 수익원을 창출할 계획입니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생성형AI콘텐츠 시장 확대∙∙∙“새로운 솔루션 제공할 것” 

▲투자 유치 비결이 있다면요? 

스냅태그는 지난해 25억 원 상당의 시리즈A(Series A)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비가시성 워터마크를 IP 산업에 적용함으로써 기술과 시장성을 검증했다는 점에서 핵심 기술의 확장 가능성을 평가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투자 유치에 성공한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비 스타트업에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비가시성 워터마크 기술을 다양한 산업에 적용하고 시장 반응을 확인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러나 모든 구성원이 포기하지 않고 기술을 알리기 위해 연구한 결과, 스냅태그의 기술이 다양한 산업에 혁신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도 얻었습니다. 시장에 기술과 서비스를 알리는 것이 힘든 일이지만, 열정과 인내를 가지고 노력하다 보면 시장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것입니다. 

 

▲앞으로의 계획을 알려주세요. 

생성형AI콘텐츠의 시장이 확대되면서 콘텐츠에 차별화된 기술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스냅태그는 AI 시장에 진입해 비가시성 워터마크 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창작물에도 기술을 적용해 저작권을 보호하며 생성형AI콘텐츠와 창작물이 공생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내년에는 시리즈B(Series B) 투자를 목표로 비가시성 워터마크의 기술을 널리 알리고자 합니다. 

[스타트업투데이=김석진 기자] sjk@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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