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교통 혼잡 문제 해소 목표
인프라, 기술 연계, 자문 등 협력 진행 계획
초소형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 인식 개선

(왼쪽부터)네이처모빌리티 이주상 대표, KAIST 친환경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 장기태 센터장, JIBS 이용탁 대표, JDC 양영철 이사장, 한라산렌트카 강동훈 대표(사진=네이처모빌리티)
(왼쪽부터)네이처모빌리티 이주상 대표, KAIST 친환경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 장기태 센터장, JIBS 이용탁 대표, JDC 양영철 이사장, 한라산렌트카 강동훈 대표(사진=네이처모빌리티)

[스타트업투데이] 네이처모빌리티(대표 이주상)가 지난 16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 제주방송(이하 JIBS), 한국과학기술원(이하 KAIST), 한라산렌트카와 초소형 전기차 서비스 관련 산학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제주는 관광 도시로 지난해 자동차 등록 대수가 70만 대를 돌파했다. 승용차와 택시 수송 분담률이 63.5%로 전국 최고 수준인 만큼 교통 혼잡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트램, 자전거 도로, 도심항공교통(UAM) 등 다양한 솔루션이 검토되고 있다. 

이번 MOU에 참여한 5개 기관은 제주 교통 문제 해소를 목표로 초소형 전기차 관련 인프라, 기술 연계, 자문 등의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네이처모빌리티는 2018년 설립된 제주 기반 스타트업이다. 글로벌 모빌리티 중개 플랫폼 ‘찜카’를 통해 글로벌 360개 공급사와 제휴하고 렌터카, 항공, 기차, 택시, 카쉐어링 등 7종의 모빌리티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2년부터는 전기차 유통업을 시작해 올해 2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네이처모빌리티는 2022년부터 초소형 전기차 카셰어링을 기반으로 다양한 이동수단을 이용할 수 있는 다수단 교통체계 연계 통합 이동서비스 모델 개발 및 운영을 목표로 하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초소형 전기차 산업 및 서비스 육성 실증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개념 검증(PoC) 수준에 그치지 않고 실제 현실을 반영한 프로젝트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이처모빌리티 이주상 대표는 “여러 기관이 참여하는 이번 MOU를 통해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방향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확대하고, 초소형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개선할 것”이라며 “관광 산업에서 제주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자동차, 렌터카 및 카쉐어링 산업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처모빌리티는 IBK기업은행이 운영하는 혁신창업기업 육성 프로그램인 IBK창공에 대전 1기로 선정된 바 있다. 

[스타트업투데이=신서경 기자] sk@startuptoday.kr

저작권자 © 스타트업투데이(STARTUP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