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투자유치 38억 원∙∙∙신한자산운용 등 참여
유니버셜 디자인 적용한 ‘블랙캡’ 차량 도입∙∙∙휠체어 이용자 이동권 개선 기여
병원 동행매니저가 함께 하는 병원이동, 기업특화 업무택시 등 특화 서비스 확대

사진=코액터스
사진=코액터스

[스타트업투데이] 유니버설 모빌리티 플랫폼 ‘고요한M’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코액터스(대표 송민표)가 시리즈A1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현재까지 코액터스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약 38억 원이다. 

이번 라운드는 기존 투자자인 신한자산운용, 엠와이소셜컴퍼니(MYSC)가 후속으로 투자하고 한국사회투자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코액터스는 2018년 설립된 소셜벤처로 청각장애인을 드라이버로 고용하는 서비스로 시작해 현재 플랫폼 운송사업(Type1) 면허를 기반으로 차량 호출 서비스 ‘고요한M’을 운영하고 있다.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한 영국 명물 택시 ‘블랙캡’ 차량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며 휠체어 이용자의 이동권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웨딩카로도 사용하며 고객으로부터 주목받았다. 

소셜임팩트 측면에서 장애인 드라이버를 직고용해 자립을 지원할 뿐 아니라 이동권 개선에도 앞장서며 자회사 지엔카를 통해 출시한 복지차(레이 슬로프 차량) 렌탈 서비스가 복지관과 요양병원 등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장애인 고용 부담금을 내야 하는 기업이 ‘고요한M’ 서비스를 이용하면 부담금을 감면할 수 있는 연계고용제도를 활용해 기업의 업무택시, 대리운전 등의 기업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병원 동행매니저가 함께하는 병원이동, 예약이동 등 특화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증가하며 매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코액터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차량 호출을 넘어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의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우선 ‘고요한M’ 드라이버 추가 채용을 통한 플랫폼 운송사업 활성화 및 플랫폼 가맹사업(Type2) 진출을 통한 추가 차량 공급을 바탕으로 기업 구독형 서비스, 병원 이동 등 다양한 특화 서비스를 지속 창출해 내년 상반기 시리즈 A 투자 라운드를 마감할 예정이다. 

송민표 코액터스 대표는 “어려운 거시환경 속에서 지속적인 매출 상승을 기반으로 성공적으로 투자 유치를 할 수 있었다”며 “향후 드라이버 추가 채용을 통한 사회적약자 일자리 창출 및 특화 서비스 발굴을 통한 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액터스는 지난달 ‘2023 대한민국 디지털 이노베이션 어워드(Digital Innovation Award)’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디지털 경쟁력 강화와 상용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바 있다. 

[스타트업투데이=염현주 기자] y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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