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중심의 의료영상 공유 시스템 개발 목표

사진=레몬헬스케어
사진=레몬헬스케어

[스타트업투데이] 헬스케어데이터 양방향 플랫폼 기업 레몬헬스케어(대표 홍병진)가 글로벌 의료영상 전문기업 인피니트헬스케어(대표 김동욱)와 ‘환자 중심의 의료영상 공유 시스템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식에서 의료영상 데이터의 접근과 활용을 촉진하려는 목적 아래 공동 연구 개발과 상호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환자의 개인건강기록(PHR, Personal Health Record) 의료영상을 간편하게 저장 및 전송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을 개발하고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등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초연결된 레몬헬스케어의 의료마이데이터 플랫폼 기반 앱 ‘청구의신’과 연동할 계획이다. 

의료영상 공유 서비스가 개발되면 환자가 병원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의료영상을 모바일로 간편하게 발급받고 전송할 수 있다. 특히 다른 병원에서 진료나 협진이 필요한 경우 더욱 편리해진다. 병원 입장에서는 의료영상 사본 발급과 등록을 위한 환자 대기가 줄어 업무 효율이 높아진다. 

현재 문서화된 진료기록의 경우 환자가 병원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모바일 앱이나 이메일을 통해 발급받는 형태가 보편화돼 있다. 반면 의료영상기록은 환자가 진료받은 병원에서 직접 CD, DVD 등으로 발급받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로써 레몬헬스케어는 의료영상데이터 다운로드, 클라우드 플랫폼에 저장 및 제3자 전송 서비스를 비롯해 통합진료예약, 의료제증명서 발급, 서류없는 실손보험 청구 서비스 등을 출시하면서 의료마이데이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적극 활동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레몬헬스케어는 대형 독립법인대리점(GA)인 글로벌금융판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AI 추천 숨은 보상금 찾기’ 서비스를 론칭하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의료마이데이터와 금융마이데이터를 융합해 AI가 3년간의 진료내역별 질병명, 가입된 보장성 보험의 약관, 특약, 담보 내용 등을 학습해 환자가 찾지 못한 보상금을 쉽게 찾을 수 있는 혁신 서비스로 부상하고 있다. 

레몬헬스케어 관계자는 “올해는 종합병원급과 병∙의원급 의료기관 제휴를 빠르게 늘리면서도 의료영상기록 등 다양한 PHR 의료데이터를 보다 안전하고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청구의신 앱 고도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스타트업투데이=김석진 기자] sjk@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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