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타워 ‘2024년 전 세계 모바일 앱(비게임) 시장 전망’ 리포트 발표
올해 81조 원 육박 전망∙∙∙틱톡, 유튜브 등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 수익 1위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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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투데이] 글로벌 모바일 시장 데이터 분석 기업 센서타워(Sensor Tower)가 전 세계 비게임 모바일 앱의 수익과 다운로드 수 추세, 다양한 카테고리의 앱의 다운로드 수와 수익 추세,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인공지능(AI)∙이커머스 등 인기 카테고리에서의 앱 순위와 시장별 성과 및 디지털 광고 지출 트렌드 등을 포함한 ‘2024년 전 세계 모바일 앱(비게임) 시장 전망’ 리포트를 7일 발표했다. 

 

전 세계 비게임 모바일 앱의 연간 다운로드 수 추세(사진=센서타워)
전 세계 비게임 모바일 앱의 연간 다운로드 수 추세(사진=센서타워)

2023년 전 세계 비게임 모바일 앱 다운로드 수는 850억 건이다. 기본적으로 2022년의 다운로드 수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이전의 소폭 하락세를 멈췄다. 2024년에는 전 세계 비게임 모바일 앱 다운로드 수가 875억 건에 달해 다시 상승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2028년까지 약 4.3%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이며 1,050억 건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운로드 수는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지만, 전 세계 비게임 모바일 앱의 인앱 구매 수익은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2023년에는 전년 대비 15.2% 상승한 531억 달러(약 70조 원)에 달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 세계 비게임 모바일 앱의 2023년 카테고리별 인앱 구매 수익과 성장률(사진=센서타워)
전 세계 비게임 모바일 앱의 2023년 카테고리별 인앱 구매 수익과 성장률(사진=센서타워)

2024년에도 전 세계 비게임 모바일 앱의 인앱 구매 수익은 여전히 15%가 넘는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면서 612억 달러(약 81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8년에는 15.7%에 달하는 연평균 성장률로 1,100억 달러(약 145조 5,600억 원)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모바일 앱의 다운로드 수를 카테고리별로 보면 생산성, 쇼핑 앱 등의 다운로드 수가 크게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챗GPT(ChatGPT)로 대표되는 AI 앱의 강세가 돋보이는 가운데 전 세계 생산성 앱의 2023년 다운로드 수는 13% 증가하며 70억 건에 달했다. 

2023년에는 이커머스 앱 ‘테무’(Temu)와 ‘쉬인’(SHEIN)이 해외시장을 공략하면서 전 세계 쇼핑 앱의 다운로드 수는 6% 오른 60억 건을 돌파했다. 

2023년 격변하는 글로벌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비게임 모바일 앱의 인앱 구매 수익은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2023년 전 세계 인앱 구매 수익이 1억 달러(약 1,323억 원)를 돌파한 비게임 앱은 80개다. 이는 전년 대비 23% 증가한 수치다. 

카테고리 중에서는 틱톡(TikTok), 유튜브(YouTube) 등으로 대표되는 엔터테인먼트 앱의 수익이 25% 증가한 143억 달러(약 19조 원)를 기록했다. 

틱톡은 2023년에도 엄청난 수익을 올렸다. 연간 인앱 수익이 20% 증가한 40억 달러(약 5조 3,000억 원) 이상을 기록하며 전 세계 모바일 앱(게임+비게임) 수익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유튜브도 수익 순위 2위, 수익 성장 순위 3위에 오르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2023년 수많은 AI 앱이 출시되며 AI 앱의 다운로드 수와 수익 모두 폭발적인 성장을 보였다. 2022년 대비 AI 앱의 수, 연간 다운로드 수, 연간 인앱 구매 수익은 각각 160%, 60%, 70% 증가했다. 

AI 앱의 세부 카테고리별 인앱 구매 수익 추세를 살펴보면 숏폼 동영상과 소셜 미디어의 증가로 ‘Picsart AI Photo Editor’와 같은 AI+사진 및 동영상 편집 앱 수익은 끊임없이 증가했다. 2023년에는 전체 AI 수익의 54%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리는 AI 세부 카테고리가 됐다. 

 

2023년 전 세계 이커머스 앱 다운로드 순위와 다운로드 성장 순위 TOP 10(사진=센서타워)
2023년 전 세계 이커머스 앱 다운로드 순위와 다운로드 성장 순위 TOP 10(사진=센서타워)

전 세계 이커머스 앱 시장은 2023년 불안정하고 변화무쌍했다. 해외에 진출한 이커머스 앱 ‘테무’의 강세와 ‘쉬인’, ‘미쇼’ 등의 꾸준한 성장으로 전체 이커머스 앱 다운로드 수가 60억 건을 돌파하며 새로운 기록을 경신했다. 

‘테무’는 2023년 북미, 유럽, 중남미, 중동 등 여러 시장에서 세를 확장해 다운로드가 23배나 증가한 3억 2,000만 건을 돌파하며 처음으로 아마존 쇼핑(Amazon Shopping)을 제치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되고 가장 빨리 성장한 이커머스 앱으로 기록됐다. 

미국 시장에서 이커머스 리테일 브랜드의 디지털 광고 지출은 최근 몇 년 동안 증가해 2023년에는 전년 대비 24% 이상 증가한 216억 달러(약 28조 원)에 달했다. 2023년에는 테무와 쉬인이 전 세계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미국 시장에서 디지털 광고 지출액이 각각 5억 1,000만 달러(약 6,750억 원)와 4억 2,000만 달러(약 5,558억 원)로 증가하며 디지털 광고 지출 1위인 ‘아마존 쇼핑’의 뒤를 이었다. 

한편 더 자세한 내용은 ‘2024년 전 세계 모바일 앱(비게임) 시장 전망’ 리포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센서타워 사이트에서 리포트 전문을 다운받을 수 있다. 

[스타트업투데이=김석진 기자] sjk@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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