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의 변화가 초래하는 공간구조의 변화는 초연결, 초지능화의 특성으로 전통적 입지요인 의존도가 감소하고, 플랫폼화의 영향으로 도시 내 혹은 도심권의 소규모 근거리 생산 클러스터로 이전하고 있다. 따라서 4차 산업혁명의 가속화는 공간의 집중화, 공간적 불평등을 심화시켜, 한국사회의 전통적인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를 확대시킬 위험이 있다. 대기업중심, 수도권중심의 경제에서 ‘지역’은 종속적 생산기지화 역할에 불과했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독립된 산업기반의 지역경제가 상호 경쟁, 보완을 통하여 국가경제의 성장을 견인하는
뉴스+
이대식 부산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
2018.07.24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