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경험은 직업에 대한 인식이나 장래희망 결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청소년을 위한 방과후 기술체험 학교인 창의공작플라자를 전국 곳곳에 개소하고, 테크플러스 포럼 같은 행사를 열어 상상력을 자극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공계 인재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술 친화적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이제는 지역에 있는 기업들도 내수 시장에 만족해선 안 된다. 세계 시장에서 한국의 기술 경쟁력을 뽐내겠다는 자부심, 세계인이 주목하는 제품으로 한 번 승부를 내보겠다는 도전정신을 가질 필요가 있다. 프리 월드클래스 사업은 지역에 있는 예비 히든 챔피언 기업들이 월드클래스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훌륭한 성장 사다리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

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이 그동안 신문 등에 기고했던 칼럼을 모은 “KOREA 必 HARMONY – 정재훈 원장의 현장소통 1000일 리포트” 책자를 출간했다. 정 원장은 행정고시에 합격해 산업부 차관보를 역임하고 2013년 KIAT 원장으로 취임해 특유의 전문성과 현장중시 운영으로 국가경제 발전을 위한 해법을 찾고 있다.

이 책에서 정 원장은 기업가정신 함양을 통한 창업지원의 필요성,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햅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우리가 무엇을 준비해야 할 것인지 등을 역설하고 있다.

일주일에 두 세번은 기업을 방문해 현장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는 저자의 생생한 현장경험과 오랫동안 정부에서 국가 산업 진흥과 발전을 위한 정책을 수립해 왔던 경험이 빚어내는 실용적인 대안들이 독자들에게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또 각 칼럼마다 저자의 코멘트를 달아 315쪽에 달하는 분량이 전혀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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