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작년 10개 학교에서 올해 178개 학교로 확대지원

가상현실(AR) 스포츠실 운영사진 (출처: 문체부)
가상현실(AR) 스포츠실 운영사진 (출처: 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초등학생들이 학교체육을 안전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가상현실(VR) 스포츠실’을 전국 178개 초등학교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청소년 스포츠 통합플랫폼 기술개발 사업'을 지난 2015년부터 예산 60억원으로 추진해 왔다. 2016년에 해당 과제의 중간 결과물인 ‘가상현실 스포츠실’을 서울 옥수초등학교에 최초로 보급했고, 지난해에는 지자체와 연계해 전국 10개 초등학교에 시범적으로 지원한 바 있다.

당초 시범 사업은 다문화 가정과 특수학급 등 체육활동으로부터 소외된 학생들을 우선 고려해 추진되었으나, 교사와 일반 학생,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아 정규학습 과정과 방과 후 수업에서도 운영됐다.

이에 문체부는 사업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올해 6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국 178개소의 초등학교에 ‘가상현실 스포츠실’을 보급한다. 오는 4월부터 전국 지자체, 교육청 등과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작년 10개 학교에서 올해 178개 학교로 지원 숫자를 크게 늘린 것은 우리 아이들이 더욱 편하고 더욱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다.”라며, “비가 오거나 먼지가 많은 날에도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나고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스포츠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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