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에서 촉각을 느낄 수 있는 햅틱자켓 '엑소스킨(Exoskin)’ 출시

지난 3월 29일 가상현실 오픈소스플랫폼 기업 하이 피델리티(High Fidelity)와 하드웨어 기업 네오 센서리(Neo Sensory)가 가상현실 환경에서 신체접촉을 감지하는 햅틱자켓(Haptic Jacket) 장치 '엑소스킨(Exoskin)'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

PR 뉴스와이어(PR Newswire)에 따르면, ‘엑소스킨’은 하이 피델리티의 오픈소스 아키텍처, 32개 센서 모터 및 인터페이스 기술이 포함되었으며, 이 장치 사용자들은 가상현실에서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하면서 햅틱(촉각)을 느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엑소스킨'은 네오 센서리 웹사이트에서 400달러에 주문 가능하며, 개발자들은 하이 피델리티의 오픈소스 아키텍처를 활용해 자신의 게임에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엑소스킨' 이미지 (출처: 하이 피델리티 공식 페이스북)
'엑소스킨' 이미지 (출처: 하이 피델리티 공식 페이스북)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하이 피델리티는 게임 <세컨라이프(Second Life)>를 만든 필립 로즈데일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오픈소스 플랫폼 통해 3D 가상현실을 확장하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하이 피델리티 CEO 필립 로즈데일은 가상현실에서 신체 접촉은 서로의 의사소통과 상호 작용에 중요한 부분이며, 네오 센서리는 이를 가능하게 하는 가상현실 피부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신경과학자 데이비드 이글맨과 스콧 노비치 박사가 공동으로 설립한 네오 센서리는 햅틱을 사용하여 인간의 감각을 확장하는 웨어러블 제품(청각장애인을 위한 밴드, VR 자켓 등)을 만드는 기업이다. 공동 설립자 데이비드 이글맨은 벽에 부딪히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것을 느끼는 등의 현실감과 생동감을 가상현실에서 구현하기 위해 하이 피델리티의 우수한 가상현실 오픈소스 플랫폼을 활용했다고 언급했다.

‘엑소스킨’은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Ready Player One)> 주인공이 가상 현실에서 감각을 느낄 수 있는 것처럼 가상 현실에 감각을 부여하는 장치이다.

하이피델리티 CEO 필립 로즈데일은 '엑소스킨'이 더 발전된 가상현실 경험을 제공할 것이며, 10억 명이 사용하는 가상현실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하이 피델리티를 비롯해 페이스북(Facebook), 린든 랩(Linden Labs) 등 여러 기업이 완벽한 사회적 가상현실 구현을 위해 경쟁하고 있으나, 영화와 같은 가상현실 구현은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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