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공원 방문 고려요인 중 날씨(53.9%)가 가장 중요해
미세먼지로 방문꺼려지고(75.8%), 이전만큼 즐기지 못한다(81.4%)는 반응 대다수

출처: 셔터스톡
출처: 셔터스톡

놀이공원산업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최근 발표되었다. 이 조사는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서울과 인천 및 경기 등 수도권 지역 만 19세~59세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이 조사에 의하면 놀이공원의 방문경험 및 방문의향이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97.1%가 놀이공원을 방문해 본 경험이 있었다. 하지만 놀이공원 방문경험자의 35.7%가 2018년 올해 1월~4월에 방문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예전 같은 기간에 비해 줄어든(13년 41.1%→14년 41.4%→18년 35.7%) 결과이다. 따라서 최근 놀이공원 유입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놀이공원 방문 의향도 감소하는 추세였다. 전체 응답자의 73.0%가 올해 놀이공원을 방문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는데, 이러한 결과를 예전과 비교해보면 2011년 88.0%→2013년 80.5%→2014년 78.1%→2018년 73.0%로 나타나 점진적인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매년 심해지고 있는 ‘미세먼지’ 문제도 놀이공원 이용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응답자 4명 중 3명(75.8%)이 요즘은 미세먼지가 많아서 놀이공원 방문이 꺼려진다고 응답하였으며, 또 5명 중 4명(81.4%)이 봄이라고는 하지만 미세먼지가 많아서, 이전만큼 놀이공원을 즐기지 못하는 것 같다고 응답하였다. 이러한 반응은 미세먼지로 인해 요즘은 외부보다는 실내 공원이나 실내 놀이터를 주로 찾는 편(68.7%)이라는 응답으로 연결되고 있었다.

한편 놀이공원 이용경험자들이 방문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인은 그날의 날씨(53.9%, 중복응답)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와 눈, 그리고 앞서에서도 살펴본 바와 같이 최근에는 ‘미세먼지’에 의해서도 놀이공원을 방문할지 여부와 어떤 놀이공원을 찾을지 여부가 결정될 개연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인다. 날씨 다음으로는 입장료 등 이용요금(48.1%)과 교통 편리성(37.6%), 동반자의 의견(36.8%)도 놀이공원 방문 시 많이 고려하는 요인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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