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미디어아트란 기술과 산업 생산의 결과물인 각종 영상물이나 디지털 기기 등을 활용하여 예술 작품을 제작 혹은 구현하는 예술장르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IT와 전자 산업이 급속히 발전함에 따라 과거에는 상상하지 못하였던 각종 영상물과 디지털 기기의 양과 종류가 확대되면서 이들을 활용하여 예술적 표현을 보여주는 산업미디어 아트쇼가 최근 늘어나고 있다.

가치창의재단 첫 발걸음, 산업미디어아트쇼서울 

미디어 아트는 빈센트 반 고흐나 클림트의 명화를 디지털 이미지로 변환시켜 대중들이 일상생활에서 이를 접하고 쉽게 이해하며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디지털 영상 등을 통한 이러한 전시 형태의 발전이나 흐름은 특히 IoT,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에 힘입어 확산되고 있는 4차 산업 혁명시대에 어울리는 장르로 발전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4차 산업혁명이 본질적으로 현대의 경제사회 환경에서 다양한 산업과 분야들이 융합하여 부가가치가 높은 활동이나 서비스 혹은 재화를 산출해가는 과정이라면, 산업미디어 아트는 이러한 과정을 예술, 특히 미술 분야에서 구현하는 것이다. 예술과 기술 혹은 산업이 융합됨으로써 재화와 서비스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예술, 특히 미술의 영역과 소재를 확대하고 이 분야의 활동과 결과물의 가치와 창의성을 높여갈 수도 있다. 

금년 8월 새롭게 출범하는 가치창의재단은 이러한 인식에 따라 한국 문화를 바탕으로 하는 예술뿐만 아니라 이의 서비스 및 재화와의 융합을 통하여 이들의 경쟁력을 높여가기 위하여 설립하게 되었다. 설립 취지에 맞게 이 재단은 출범과 함께 공식적 첫 발걸음으로 아트와 산업의 컬래버레이션인 산업미디어아트쇼서울2018 전시를 개최하기로 하였는 바, 이 전시는 서울 삼성동 COEX에서 8월 9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이 쇼는 아트 산업의 고급화와 한국 예술의 긍정적인 차별화를 이루어냄은 물론, 아트 산업의 고부가가치 수출을 실현하기 위한 첫 스타트이다. 한편, 이를 통하여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확산함으로써 프리미엄 코리아를 실현하고, 우리의 서비스나 재화의 부가 가치를 높이는 데도 기여하고자 하는 것이다. 

미디어아트, 순수미술, 기업과의 만남 

일반적으로 알려진 예술과 산업이 접목된 분야는 산업 디자인 분야 밖에 없을 것이다. 이에 가치창의재단은 단순히 산업에 디자인을 응용하는 단계를 넘어서, 예술과 산업의 융합을 통합 고부가가치 실현을 위한 창조적 활동이 펼쳐질 수 있도록 이번 전시가 하나의 실험의 장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이번 전시의 실현을 위해서 적지 않은 기업들과 기관들이 후원한 바 있으며, 최근 몇 년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문화 현상 중 하나인 싱글 라이프를 지향하는 혼족들을 위한 싱글페어도 중요한 구성 분야로 참여하게 되었다. 

산업미디어아트쇼서울2018에는 평창올림픽 기념 전시회를 통해서 대중에게 친숙해진 한국 미디어 아트의 대표주자인 이재형 작가를 비롯하여 문중용, 김창겸 등 약 20여명의 미디어 작가들과 장성재, 임영선 등 순수 미술작가들의 작품이 함께 전시 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일반적으로 쉽게 볼 수 없는 움직이는 영상, 빛의 변화를 나타내거나 물체의 운동을 표현하는 키네틱 아트(‘움직이는 예술’이라 고도 칭함)를 비롯하여 싱글 채널 비디오 작품, 그리고 감상하는 대중의 참여가 필요한 인터랙티브 아트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오픈 행사로는 가치창의재단의 발족식과 수소포럼 발대식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관련행사로는 산업경쟁력 포럼 부문에서는 과학기술을 통한 혁신성장전략과 수소산업 발전전략이 준비되어 있고, M&A특강도 준비되어 있으며, 가치창의재단 창업지원 데모 데이, 싱글을 위한 부동산투자전략 강연 등이 준비되어 있다.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가치창의재단은 매년 산업미디어아트쇼를 개최함으로써 산업과 아트의 융합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의활동을 촉진해 감과 동시에 미래 무역을 촉진하기 위한 연구조사와 인력양성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작가 및 작품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