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다큐] 로봇팩토리, 새로운 패러다임의 로봇 플랫폼을 제시하다
[창업다큐] 로봇팩토리, 새로운 패러다임의 로봇 플랫폼을 제시하다
MEET HUNDREDS OF ROBOT IN MOTION – LAUNCH PINGPONG
  • 임상빈 ㈜로봇팩토리 대표/ Ph.D
  • 승인 2019.01.21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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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_pingpong (출처: 로봇팩토리)
all_pingpong (출처: 로봇팩토리)

2017년 12월 26일 시작하여 이제 만 1년이 지난 시점에서 글로벌 소형 로봇 시장의 최고 기업이되고자 설립된 로봇팩토리의 로봇 핑퐁의 첫 생산라인이 가동되고 있다. 작년 12월 말, 해외 바이어들에게 판매할 첫 번째 패키징 제품들이 400여 세트 제작되었다. 지난 1년간 소중한 멤버들이 합류하고 많은 협력업체들의 수고가 함께 했고 많은 분들의 격려가 있었기에 짧은 시간이지만 전 세계의 다음 세대들에게 줄 수 있는 좋은 선물 ‘PINGPONG’이 만들어졌다. 드디어 올 1월, 2019 BETT show in London과 2019 Spielwarenmesse in Nuremberg (국제 완구박람회) 그리고 대표적인 크라우드 펀딩인 Kickstarter와 Indeigogo에 연이어 출시된다.

 

단일 모듈 기반 로봇 핑퐁을 만들다

로봇공학자로서 교육분야에서 오랜 시간 청소년들을 접하고 미래 세대에게 전해줄 로봇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어떤 로봇이 소비자와 산업의 요구에 맞아 잘 팔릴 수 있을지 사업 경험을 통해 알게 되었다. 완구, 코딩 교육과 메이커 시장에서 사용되는 소형 로봇시장에서 소위 히트상품을 만들어내는 기업들을 비교하고, 기술력은 있어 보이지만 실제 시장에서 매출이 부진한 제품들의 이유를 분석할 수 있었다. 매출이 높은 로봇 제품, 소비자의 만족을 높이는 로봇 제품을 생각하며 3가지 질문을 던지고 그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핑퐁이 탄생되었다.

첫째, 로봇의 여러 가지 요소 중 사용자들의 몰입도가 가장 높고 구매를 자극하는 항목은 운동(Motion)이다. 이를 지난 10여 년간 현장 경험을 통해서 알게 되었고 다수의 논문들도 동일한 의견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세상에서 가장 화려한 동작을 하는 로봇 플랫폼을 만든다면 고객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구매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

둘째, 쉽고 재미있고 비싸지 않으면서 웬만한 로봇 형태를 다 만들 수 있는 로봇 플랫폼에 대해서는 로봇 제품을 만드는 수많은 기업들의 관심사였고, 목표였다. 레고 로봇과 방과 후 로봇은 많은 확장성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로봇을 만들어 재미있게 가지고 놀 수 있으나 다양한 로봇 형태를 만들기 위해서는 가격 부담이 크고, 조립 시간과 난이도가 매우 높아지게 된다. 최근 SW교육의 바람과 함께 등장한 코딩 교육용 로봇은 대부분 2개의 바퀴를 달고 있는 로봇으로 쉽고 저렴하지만 확장성이 고려되지 않은 모델들이라 사용자들의 창의적인 창작 욕구를 채워주지 못한다. 이로부터 최근 IT 벤처기업들이 모듈형 로봇 교구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는 어느 정도 확장성을 가지며 재미있고 쉬운 편인데 모듈의 종류가 너무 많아 가격 부담이 크다. 그리고 스마트폰 세대에 맞춰 등장한 스마트 토이들은 쉽고 재미있으면서 적절한 가격대의 제품들이 많이 나왔으나 확장성이 없는 로봇들이 대다수이다. 그러나 로봇팩토리에서 개발한 핑퐁 로봇은 한 개 모듈을 기반으로 조립되는 모듈형 로봇이다 보니 가격 면에서 유리하고 대부분의 모델이 1분 내외로 조립될 수 있을 만큼 쉽다. 또한 YouTube에서 볼 수 있는 재미있는 로봇들을 대부분 구현할 수 있는 높은 확장성을 가지고 있다. 현존하는 그 어떤 로봇보다 난이도, 흥미, 가격, 확장성 모두를 만족시키는 혁신적인 플랫폼이다.

마지막으로 교육∙성장 연령별로 본 소형 로봇시장은 10세 미만의 어린이 완구시장, 그 이후부터 고등학생까지 진행되는 SW 코딩 교육용 교구시장과 학교 동아리, 대회, 대학생∙성인 등에서 소요되는 메이커 시장이 있다. 수많은 로봇들이 이 3가지 시장에서 경합 중인데 메이커 시장에 맞추려다 보면 난이도가 높아져 어린이 완구시장에서 밀리고, 어린이 위주의 교구들은 메이커 시장에 대응할 수 없다. 레고의 경우도 어린이는 조립형 레고 시리즈로 진입하고 코딩 교육, 메이커 시장은 레고 로봇 시리즈로 대응하고 있다. 핑퐁은 어린이들에게 호감을 주는 수십 종류의 기본 모델을 제공하므로 완구시장에 빠르게 진출할 수 있고, 높은 확장성을 가지며, 학교에서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가격대의 코딩 교육용 제품으로서 상당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핑퐁의 주요 접합부 및 기본 연결부에 대한 3D 데이터를 공개하고, 표준 제어 프로토콜을 공개하기에 메이커 시장에서도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커스터마이징 로봇 메이커 시장 창출이 기대된다.

(출처: 로봇팩토리)
(출처: 로봇팩토리)

단일 모듈로 로봇을 만들기 위해 극복해야 했던 난제들

핑퐁은 큐브(Cube)라고 불리는 독립적인 블루투스 CPU, 배터리, 모터를 가지는 단일 모듈과 연결 링크, 바퀴 등 다양한 링크(Link)들의 조합으로 강력한 확장성을 가지면서도 난이도, 흥미, 가격을 만족시키며 자기만의 로봇제작까지 나아갈 수 있는 강력한 로봇 플랫폼이다. 하지만 단 한 가지의 종류의 모듈을 이용하여 이와 같은 능력을 가지기 위해 확보한 기술과 특허들은 로봇팩토리가 가진 확실한 경쟁력이다. 여러 개의 모듈을 조합하여 움직이는 로봇이므로 단일 모델 내 각 모듈 간 동기화 기술, 모듈 간 충전방식의 효율성 문제, BLE 1개만 지원하는 구형 스마트폰 대응 문제, 스마트폰 사용을 꺼려하는 고객을 위한 적외선 키패드 제어기술개발, 주행∙기어가기∙걷기 등 회전 제어와 각도 제어가 동시에 가능해야만 구현되는 모터 제어기술 등 기존에 기업들이 접하지 못했던 기술 영역을 넘나들며 개발이 완료되었다. 심지어 한 개의 스마트폰으로 수백 개의 큐브가 동시에 제어되는(한 개의 폰으로 수십 개의 다른 로봇 모델 동시 제어) 기술까지 개발되었다. 이러한 기술 및 특허개발과 함께 핑퐁만이 가지는 독보적인 디자인∙형태∙모델 다양성 등의 경쟁력으로 후발 주자들을 방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또한 사용자들이 3D 프린터를 이용하여 자기만의 로봇 프레임을 만들어 테스트할 때 핑퐁 앱(App.)에서는 실시간으로 각 모듈의 절대 각도, 회전 속도를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제어 프로토콜을 공개하여 사용자들이 만든 Application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iconlist (출처: 로봇팩토리)
iconlist (출처: 로봇팩토리)
bicontrollable (출처: 로봇팩토리)
bicontrollable (출처: 로봇팩토리)

 

시장의 반응

작년 가을 개발자 수준에서 핑퐁 개발이 완료되고 3D 프린터로 제작하고 테스트하였던 핑퐁 모델들의 테스트 동영상을 공개하였다. 관련 분야의 사업가, 연구자, 교육자, 유통업자, 메이커 활동가, 일반인들의 다양한 의견과 반응을 확인하며, 핑퐁의 성장을 확신하게 되었다. 기존에 동영상만 보아도 나도 모르게 쏙 끌려 들어가는 느낌을 받았던 몇몇의 히트상품 로봇들과 같은 느낌과 기존에 접하지 못했던 새로운 형태의 로봇을 접한 느낌의 반응을 확인하였다. 지금까지 로봇팩토리와 함께 해주었던 협력 파트너 대표님들의 좋은 의견을 반영하여 소비자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도록 쉬지 않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일일이 공개할 수 없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관심과 응원에 힘입어 이제 핑퐁은 글로벌 도전 무대의 문 앞에 서 있다.

 

미래의 목표, 나아갈 길

로봇팩토리는 하나의 로봇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지 않는다. 자라나는 세대에게 기존과는 다른 로봇 플랫폼을 제시하고 싶었다. 로봇은 그 단어 정의 그대로 “스스로 보유한 능력에 의해 주어진 일을 자동으로 처리하거나 작동하는 기계”이다. 로봇은 세상에 존재하는 생명체를 모방하여 움직이는 것이 가장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능력이다. 세상에서 가장 화려한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는 로봇 플랫폼, 쉽고 재미있어서 어느 대상도 친근하게 사용하는 로봇, 마음껏 자기가 원하는 대로 만들고 움직여 볼 수 있는 로봇 플랫폼이 목표이다. 2019년 로봇팩토리는 핑퐁의 글로벌화를 목표로 글로벌 시장에서 소비자의 만족을 높이고, 다음 세대(Next generation)에게 진짜 로봇의 재미를 가져다 주려 한다. 핑퐁은 스마트토이 시장, SW 코딩 교육시장, 메이커 시장 등 소형 로봇 분야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여 다음 세대에게 전해주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로봇 플랫폼으로 성장해 갈 것이다.x

 

임상빈, Ph.D 공학박사

KAIST정밀공학과 학사, 기계공학과 석사/박사

KAIST 로봇 “휴보”연구소 연구원

KAIST 기계기술연구원

현) ㈜로봇팩토리, ㈜새로운교육, ㈜이야코리아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