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GS타워에서 제9회 도전과나눔 기업가정신 포럼 열려
‘수출 환경’ 대격변의 시대의 ‘대응 전략’ 소개  

윤원석 교수가 도전과나눔 기업가정신 포럼에서 ‘가속화되는 신남방 진출에 따른 기업의 대응 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윤원석 교수가 도전과나눔 기업가정신 포럼에서 ‘가속화되는 신남방 진출에 따른 기업의 대응 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스타트업4] 사단법인 도전과나눔(이사장 이금룡)이 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GS타워에서 ‘글로벌 경쟁력이 힘이다’를 주제로 제9회 기업가정신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의 연사로 나선 윤원석 숙명여대 경영학부 특임교수는 ‘가속화되는 신남방 진출에 따른 기업의 대응 전략’을 주제로 강연했다.

윤 교수는 한국 경제의 견인차는 수출이라고 운을 뗐다. 우리나라는 무역 규모 1조 달러를 넘어 세계 6위 수출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 수출 주력 품목은 경공업에서 중공업을 넘어 첨단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 

2018년에는 처음으로 수출액 6천 억 달러를 돌파했다. 2011년 수출 5천 억 달러를 돌파한 이후, 7년 만에 이룬 성과다.

수출은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을 견인해 왔으며, 고용 창출을 이끌고, 경제 위기의 구원 투수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최근 수출 실적은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쟁력은 악화되고 있고, 성장 기여율은 하락했으며, 수출과 내수의 연계는 약화되고 있다. 산업·시장·주체 편중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고부가가치 품목과 서비스산업 융합으로 점차 범위를 확대해나가야 한다. 또 선진시장 현지화와 새로운 제조 생태계 조성을 통해 리스크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는 대기업 중심의 수출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 중소기업이 전체 기업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가장 많은 고용 창출을 하고 있지만, 수출은 소수의 대기업이 독점하고 있어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화를 통해 수출 파급 효과를 높여야 한다.

◆ 2019년 글로벌 시장, 격동의 시대 맞아 

글로벌 통상 환경은 격변의 시대를 맞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 되면서 산업 전반에 걸쳐 ICT를 활용한 혁신과 신산업이 등장하고 있는 것.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 독일, 일본, 중국 등은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치열한 눈치 싸움을 벌이고 있다.

글로벌 가치 사슬과 생산 네트워크의 변화 또한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신남방정책 수립과 진출 전략을 세워야 한다.

신남방정책 로드맵으로는 2020년까지 한-아세안 교역액을 2천 억불을 달성하고, 2020년까지 상호방문객을 연간 1,500명까지 늘리는 안이 제시되고 있다.

아세안은 경제 성장률 측면에서 2019년 5%대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6.4억 명의 인구를 갖고 있고, 경제 규모에 있어서는 세계 5위로 부상하고 있다. 소득에 있어서는 중산층의 인구가 확대되고 있다.

아세안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중간재, 자본재를 통한 아세안 밸류체인 진입과 한류와 전자상거래를 활용해야 한다. 서비스 산업에 있어서는 프리미엄시장을 타깃으로 현지화해야 한다.

◆ 신남방 전략의 새로운 답, 인도
신남방 전략의 답은 인도에서 찾아야 한다. 인도는 세계 경제의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부상하고 있다. 

인도가 기회 요인으로 꼽히고 있는 이유로는 지속적인 고성장과 내수시장의 확대가 있다. 또 지속적인 경제 개혁을 추진하고 있고, 기업 환경 역시 개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기업의 대 인도 진출 역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인도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한-인도 정기 교류 행사를 활용하고, 인도 내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도모해야 한다. 향후 인도는 중동, 아세안, 아프리카 진출의 주요 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타트업4=임효정 기자] 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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