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러그앤플레이 이어 두 번 째 이노베이션… 일본 진출 본격화

유브이알의 공간 디지털화 기술 (제공: K-ICT 본투글로벌센터)
유브이알의 공간 디지털화 기술 (제공: K-ICT 본투글로벌센터)

[스타트업4]  본투글로벌센터(센터장 김종갑)가 멤버사인 유브이알(대표 김규현)이 16일 일본 NTT 커뮤니케이션스(NTT Communications)의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Open Innovation Program)에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한국 기업으로는 유브이알이 유일하다. 

NTT 커뮤니케이션스는 일본 최대 규모의 통신사인 NTT의 자회사다. 약 10만평이 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 센터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190개 국가 및 지역에 ICT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NTT 커뮤니케이션스는 지난 몇 달 간 △P2P 통신을 통한 로봇 원격 조종 △데이터 센터 시설 관리 자동화 △스포츠 테크 △무선 중계소 시설 공간 활용 등 4개의 테마에 대해 기업들의 신청을 받아 특화된 역량을 보유한 6개의 파트너를 결정했다. 유브이알은 이 중 ‘데이터 센터 시설 관리 자동화’ 테마 부분에 선정됐다. 

일본 NTT 커뮤니케이션스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포스터 (제공: K-ICT 본투글로벌센터)
일본 NTT 커뮤니케이션스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포스터 (제공: K-ICT 본투글로벌센터)

유브이알은 올해 말 사업화를 목표로 NTT 커뮤니케이션스와 기술검증(PoC, Proof of Concept)을 시작한다. 기술 테스트, 마케팅 과정 등을 거쳐 8월 29일 열리는 성과보고회를 통해 준비해온 기술을 선보인다. 

3D 이미지 생성 및 VR 처리 기술을 보유한 유브이알은 공간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시설관리 고객에 특화된 가치를 창출해내게 된다. 데이터 센터에 방문하지 않아도 센터를 보다 쉽고,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3D 투어와 3차원 입체도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VR 솔루션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김규현 유브이알 대표는 “혁신적인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참가해 세계 최대 규모의 통신 회사인 NTT 커뮤니케이션즈와 함께 일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데이터 센터를 시작으로 다양한 시설 관리 자동화 분야의 유용한 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은 “NTT 커뮤니케이션즈와의 협업이 유브이알이 목표로 하고 있는 일본 시장 진입의 초석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 유브이알의 기술이 적용됨으로써 공간 디지털화와 VR 솔루션의 글로벌 진출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브이알은 미국 최대 혁신 플랫폼으로 불리우고 있는 플러그앤플레이(Plug and Play Tech Center) 등 다양한 글로벌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다. 부동산, 건설·건축, 데이터 등 분야의 선두 기업들과 적극적으로 파트너십을 맺고 기술검증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스타트업4=문성봉 전문기자] mlsj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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